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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복대2동 신보선씨, 매일 거리 청소 '귀감'

"힘이 남아 있는 한 청소 계속 하고파"

  • 웹출고시간2016.01.07 16:47:29
  • 최종수정2016.01.07 19:45:18
[충북일보=청주] 고령과 청각장애에도 이웃들을 위해 매일 거리 청소에 나서는 할아버지가 있다.

주인공은 복대2동에 사는 신보선(85·사진)씨로 그는 홀몸노인이면서 청각장애(4급)를 앓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복대2동 동사무소 주변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11월 일자리사업이 종료되면서 더 이상 급여가 지급되지 않고 있지만 신씨는 멈추지 않고 2달째 거리청소를 이어가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당시에도 신씨는 두 시간 일찍 나와 청소를 할 정도로 '청소 박사'로 불리며 칭송이 자자하다.

건강을 염려해 복대2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말리기도 했지만 신씨는 "하고 싶어하는 일일 뿐"이라며 "힘이 남아 있는 한 청소를 계속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복대2동 최은주 사회복지담당 주무관은 "신씨 할아버지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때 누구보다도 근면하시고 책임감이 강하셨다"며 "복대2동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계신 할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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