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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발원지 '뜬봉샘', 국가산림문화자산 됐다

산림청,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 등 5건 추가 지정

  • 웹출고시간2016.01.07 14:14:25
  • 최종수정2016.01.07 19:58:08

산림청이 7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추가 지정한 '금강 발원지 뜬봉샘'.

ⓒ 사진 제공=산림청
[충북일보] 금강 발원지인 '뜬봉샘(전북 장수군)' 등 산림과 관련이 있는 전국 5곳이 7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 가운데 금강이 시작되는 장소인 뜬봉샘(장수읍 수분리·지름 1m)은 "고을의 재앙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산에 뜸을 뜨듯이 봉화를 올린 곳(이 경우 '뜸봉샘'으로 표기)","조선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하다 건국의 계시를 받은 곳" 등 2가지 설이 전해져 오는 곳이다.

산림청이 7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추가 지정한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 사진 제공=산림청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지름 40㎝)은 '천상(天上·하늘 위)으로 올라가는 봉우리 아래에 있는 샘'이란 뜻이다. 데미는 봉우리(더미)의 전라도 사투리다.

산림청이 7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추가 지정한 전북 완주 '위봉폭포'.

ⓒ 사진 제공=산림청
위봉폭포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위봉산성에 위치한 높이 60m의 2단 폭포로 주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물줄기, 깊은 계곡의 경치가 빼어나다. 조선시대 판소리 명창 권삼득(權三得· 1771-1841)이 수련했던 곳이기도 하다.

산림청이 7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추가 지정한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와 차나무 숲'.

ⓒ 사진 제공=산림청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와 차나무 숲(나주시 다도면 마산리)은 비자나무 1만6천 그루와 차나무 33㏊가 있는 곳이다. '한국 다도의 중흥조(中興祖)'라 일컬어지는 초의선사(草衣禪師·1786 ~ 1866)가 즐겨 마셨던 차나무가 집단 생육되고 있다.

산림청이 7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추가 지정한 '강릉 노추산 삼천 모정탑'.

ⓒ 사진 제공=산림청
강릉 노추산 삼천 모정탑은 차옥순 할머니가 1986년부터 2011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6년간 홀로 쌓은 돌탑이다. 결혼 후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이 정신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자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며 3천개의 돌탑을 쌓았다고 해 '삼천 모정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 동안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서울 홍릉숲 △강원 화천 동촌 황장금표 △대관령 특수조림지 등 모두 18건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

산림과 함께 살아온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큰 유·무형의 자산을 일컫는다. 2013년부터 산림청이 지정·관리해 오고 있으나,문화재나 천연기념물 등과 달리 사유재산권 행사에 대한 제약은 없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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