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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꿈꾸다… 충주 '스페이스 선'

5명의 귀농인이 운영하는 충주 소태면 체험농장 '인기'

  • 웹출고시간2016.01.01 03:58:25
  • 최종수정2016.01.01 18:40:08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5명의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이색 농촌·자연체험장인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 '스페이스 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5명의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이색 농촌·자연체험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에 있는 '스페이스 선'이 바로 그 곳.

이곳은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유학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경력을 뒤로한 채 귀농한 5명의 젊은이들이 2011년부터 정착해 만든 자연과 인간의 공존 공간이다.

사람과 자연 서로를 아프게 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이들은 사람(人)과 자연(山)이 함께하는 '선(仙)'의 모습처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공간인 '스페이스 선'을 창조했다.

1만 9천㎡의 면적에 생태체험장, 체험교육장, 동물농장,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전문지식과 기능을 가진 5명이 각 분야에서 역할을 분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유학한 엄수정(여·39) 씨는 스페이스 선 대표를 맡아 천연EM제품 만들기 강사와 양초공예협회 강사활동을 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 유승완(41) 팀장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자가 치유 건강법 전문가인 김덕겸(45) 이사는 건강관련 체험을 담당한다.

대안학교 교사였던 이왕근(48) 팀장은 친환경 농사와 시설관리를 담당하고, 박지애(25)팀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대기업 영화사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스페이스 선'은 마크로비오틱 음식체험, 식물 에너지와의 만남을 의미하는 테라피 체험, 명상, 친환경 생활제품 만들기, 직접 채취한 텃밭 채소와 직접 만든 화덕을 이용해 식사를 만들어 보고 자연과 교감하는 '村스러운 하루' 등 다양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을 체험대상에 따라 맞춤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싯돌로 불 피우기, 빗물로 설거지 하기, 물 한방울 사용할 수 없는 재래식 화장실 사용하기 등 불편이 따르지만 체험객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스페이스 선은 충북도충주교육지원청 선정 2015년 우수 진로체험처, 고용노동부 주최 2015년 소셜벤처경연대회 글로벌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화된 체험농장으로서의 입지를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엄수정 대표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라 내년에는 가족 단위 체험객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구상중"이라며 "단순한 농작물 재배에서 벗어나 앞으로 농촌관광, 문화, 체험 등 농촌자원을 결합한 농업 6차산업이 부각될 전망이기에 새로이 귀농을 결심하는 분들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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