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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 위기 상황으로 인식

소득 및 대·중기간 불균형 심화가 가장 크고 심각한 문제

  • 웹출고시간2015.12.27 15:42:02
  • 최종수정2015.12.27 15:42:02
[충북일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의 업체가 국내 산업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 절반이 넘는 업체가 오는 2017년까지 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의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우리 산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현재 우리 산업이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산업 상황에 대해 72.4%가 '위기(위기 43.7%+심각한 위기 28.7%)'로 인식하고 있다.

'위기가 아니다'라고 인식한 기업은 0.3%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산업이 위기상황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36.9%는 '가격·품질·기술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어 36.4%는 '업체 간 과당 경쟁', 34.1%는 '생산성 향상 둔화', 31.8%는 '성장동력 산업 미확보' 등의 이유로 위기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산업 상황이 위기 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기업의 43.8%가 '2017년 하반기'까지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016년 하반기(16.1%) △2017년 상반기(11.5%) △2016년 상반기(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52.0%가 '소득 및 대·중소기업간 불균형 심화'가 한국 경제의 가장 크고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청년실업 등 높은 실업률(32.7%) △소비여력 부족 등 내수침체(27.0%) △주력산업 부진 등 성장동력 실종(26.3%) △과도한 가계부채 등 금융불안 가능성(25.0%) 등을 언급했다.

위기상황을 대처 및 극복하는 방안으로 44.3%가 '관리비 축소 등 긴축 경영'을 고려하거나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출시(33.3%) △기술개발 투자 등으로 경쟁력 강화(28.7%) △공정개선 등 경영혁신으로 비용절감(28.7%) △성장산업으로 전환 및 다각화(22.7%) 등의 순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기 산업지원본부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위기상황에 있고 우리 경제의 근원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격차해소, 청년고용, 소비여력 확충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도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이를 뒷받침하는 신제품 개발과 기술개발 투자, 산업전환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정부의 적극적 추진을 주문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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