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육군 제 7탄약창 장병들, '까막눈' 노인들의 교사로 재탄생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마제 마을회관서 노인들에 '한글' 교육 봉사

  • 웹출고시간2015.12.23 16:15:41
  • 최종수정2015.12.23 16:15:45
[충북일보] 군 복무에 여념없는 군 장병들이 인근 마을의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한글 공부에 나서 화제다.

육군 제 7탄약창 본부중대소속 박근형 일병(국어국문학)과 김경중 상병(국어교육학)은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마제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한글가르치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장병들은 농한기인 겨울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마제 마을회관에서 여러 사정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한글교육은 기본적인 한글쓰기와 읽기를 중심으로 동화책읽기, 트로트 배우기 등을 통해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재미있고 쉽게 배울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중 상병은 "저는 입대하기 전 초등학교 교사로 2년 동안 근무했다"며 "군 생활을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미래에 대한 준비와 교육자의 길을 걷기위해 노력하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육군 제 7탄약창은 이번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군 복무중인 용사들에게 국민에 대한 봉사라는 군인의 임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군 생활 속에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더불어 재능기부를 통한 민·군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