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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제결산 - 금융

'개혁' 몰아치는 업계 … 2016년 대변혁 예고
시중으행 몸집줄이기, 올해 이어 내년도 통·폐합
첫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유증 있지만 개혁 바람
신한銀 진천연수원 3천 500억원 들여 건립…관심

  • 웹출고시간2015.12.21 19:03:33
  • 최종수정2015.12.21 19:17:10
[충북일보] 금융계는 '개혁과 변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시중은행들의 몸집줄이기는 영업점 통폐합이 대세다. 통폐합을 서두르는 시중은행들은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그 자구책으로 영업점 통폐합을 결정하고 있다.
올해 농협은 전국의 조합장을 동시에 뽑았다. 이전부터 문제가 됐던 조합장 선출에 따른 조합원들의 불신을 잠재우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조합장을 동시에 선출한 것이다.

이와 함께 충북지역에서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신한은행이 진천지역에 대규모 연수원을 건립한다는 내용이었다.

올 3월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각종 문제점이 노출됐고 심각한 선거후유증이 발생했다. 하지만 농협은 이번 동시선거를 통해 농협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72명의 조합장이 충북지역에서 선출됐다. 이들 조합장들이 농협개혁의 전면에 서 있다. 선거 기간 동안 내놓은 공약을 토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개혁에 초점이 맞춰졌던 만큼 이번에 당선된 조합장들은 농어민 이익 및 농어촌 경제을 바로 직시해 대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의 개혁바람과 함께 시중은행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내년에도 영업점 통폐합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통폐합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터넷,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영업점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23개 출장소를 인근 영업점과 통합했다. 연말까지 영업점 수는 1천155개에서 1천134개로 줄어든다.

우리은행도 올 상반기 49개의 영업점을 줄였고 올해 말까지 3개의 영업점을 추가로 통폐합한다. 내년에도 30개 가량의 지점을 줄이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41개의 영업점을 통폐합 했다.

시중은행들도 기존 점포를 새로운 형태의 신(新)점포로 탈바꿈시키며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충북지역에서 가장 반가운 소식은 신한은행이 연수원 건립을 진천에 결정하고 이를 본격화 했다는 점이다.

신한은행과 충북도, 진천군이 투자협약을 맺은 후 5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 신한은행 진천연수원 건립사업은 지역건설업계도 비상한 관심을 끌어모았다.

진천군으로부터 건축허가가 난 이 사업은 올 연말과 내년 초에 걸쳐 실시설계를 끝내고 나면 시공사 선정 등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산23-1번지 일원 31만8천39㎡에 단일연수원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의 연수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진천연수원의 총사업비는 3천5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1천20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1천700명이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연수원 건립이 완공되면 지역에 미치는 파장은 클 것으로 예측된다. <끝>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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