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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에서 산양 서식흔적 첫 발견

산양 추가방사로 백두대간 생태축 잇는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확대

  • 웹출고시간2015.12.20 14:40:52
  • 최종수정2015.12.20 16:35:17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에 이어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을 위해 3개체를 속리산 인근에 자연방사했다.

[충북일보] 최근 보은 속리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의 서식 흔적(배설물)이 확인됨에 따라 속리산 개체군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산양 3개체를 자연방사한다.

2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속리산에서 발견된 산양의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 수컷 성체 1마리로 확인돼 속리산 내 안정적인 산양 개체군 형성을 위해 3개체(암컷 2, 수컷 1)를 흔적을 발견한 인근지역에 방사하게 된 것이다.

발견지역을 중심으로 일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시행했지만 다른 산양 개체의 서식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이번 발견 개체는 생태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판단된다.

산양은 교미시기(10~12월)에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간 힘겨루기를 하는데 이때 밀려난 수컷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동절기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방사개체는 인근 월악산에서 포획한 개체를 이용할 계획이다.

속리산 산양은 2010년 동학터널 일원에서 다친 개체가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서식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산양 서식실태 정밀조사 결과 속리산국립공원 내 군자산 일원 2개소에서 배설물을 확인했다.

송동주 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이번 방사와 관련, "속리산 산양 개체수를 늘려 자연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그간 백두대간 북부권에서 이루어지던 산양 복원사업을 중부권으로 확대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된 월악산의 산양 복원사업은 공단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61마리까지 증가, 매년 안정적으로 새끼를 출산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방사를 통해 월악산과 속리산을 하나로 이을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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