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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음성지부, 풀무원분회에 투쟁기금 전달

"꼭 승리하십시오.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2.15 10:40:44
  • 최종수정2015.12.15 10:40:44

지난 12일 오후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풀무원 자회사인 엑소후레쉬물류 앞에서 전국공무원노조 이화영 지부장이 윤종수 풀무원분회장(사진 오른쪽)에게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음성군지부가 장기 파업 사업장을 방문해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음성지부는 지난 12일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풀무원 자회사 엑소후레쉬물류 앞에서 열린 '풀무원분회 투쟁 승리를 위한 문화제'에 참석해 투쟁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풀무원분회는 지난 9월 4일 파업에 돌입해 이날로 100일 맞았다.

이화영 음성지부장은 "조합원들의 정성으로 조성한 투쟁기금을 전달했다"며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돼 화물노동자들이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종수 풀무원분회장은 "노예로 사느니 인간답게 살기 위해 시작한 파업이 이렇게 장기화 될지 몰랐다"며 "지금보다 더 큰 어려움이 있더라도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해준 동지들에게 반드시 승리로 보답 하겠다"고 덧붙였다.

풀무원분회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9명의 구속자가 발생하고 회사로부터 1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이 청구되기도 했다. 또 그동안 일한 임금인 운송료와 유류대조차 받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풀무원분회 조합원 두 명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30m 높이 광고탑에 올라 시위를 벌인지도 50일을 넘기고 있다. 가정의 가장이 일을 못하는 기간이 늘자 아이들은 학원을 끊어야 했고 집안을 신용불량자란 낙인이 찍혔다.

풀무원분회 조합원 41명은 생계위협 등 장기 파업에도 불구하고 한명의 이탈자 없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일하다 죽느니 파업현장에 뼈를 묻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풀무원분회 화물노동자은 협약서 이행과 인권 보장을 요구 있으며, 사측에서는 풀무원 브랜드 로고(CI) 훼손 문제로 일부 화물차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파업을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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