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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D등급 대학 정원감축 '골머리'

교육개발원 2차 컨설팅 앞두고 자구노력 본격

  • 웹출고시간2015.12.14 19:16:37
  • 최종수정2015.12.15 09:21:08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중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D·E등급을 받은 대학들의 자구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일부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한국교통대는 현재 52개인 모집단위를 23개로 줄이는 내용의 고강도 학사구조개편안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교통대는 지난 7월 단과대학을 8개에서 5개로, 52개 학과를 29개 이하로 줄이는 학사구조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충주캠퍼스의 36개 모집단위를 스마트항공·자동차, 교통정보물류시스템 특성화를 위한 16개 학부(과)로 통합했다.

또 증평캠퍼스는 10개 모집단위를 교통약자·보건 5개 학부(과)로 재편하고, 의왕캠퍼스는 6개 모집단위를 미래철도 특성화를 위한 2개학부(과)로 통합했다.

교통대는 이번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2~3주기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자율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초석을 마련했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평가를 받은 충북도내 또 다른 대학들은 교육개발원이 실시하고 있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내년 2월까지 구조개혁 계획서를 제출하고 이행여부에 따라 정부재정지원제한 등 각종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충북도내 대학구조개혁대상 대학들은 외부컨설팅을 바탕으로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다.

다행히 충북에는 E등급 대학이 없어 그나마 강도높은 구조조정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등급상향을 위한 대안을 마련중에 있다.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대학구조개혁 하위그룹 대학에 컨설팅단을 파견해 대학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대학이 1차 컨설팅을 마쳤으며 12월 21일부터 2차 컨설팅이 진행된다.

1차에서는 교육개발원 컨설팅단이 대학을 방문해 대학관계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2차 컨설팅에서는 대학별 이행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도출해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우리대학도 컨설팅을 받았지만 대학이 계획하고 있는 것과 교육개발원에서 원하는 구조개혁안이 각기 달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절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원을 감축하라는 권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실 대학에서 정원을 감출하라는 말은 문을 닫으라는 것과 같다. 심각하게 고민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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