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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15 15:24:16
  • 최종수정2015.12.15 15:24:16

신한서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장

옥천군만 해도 음식점이 무려 850개소에 달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전국적인 현상으로 음식점이 넘쳐난다.

요즘엔 젊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아침식사는 생략하거나 간단한 유유나 빵으로 때우거나 아예 거르는 사람들이 많다.

점심은 직장동료들과 식당에서 저녁은 직장동료나 친구들과의 모임, 회식 등으로 식당에서 또 외식을 하게 된다. 주말도 아침은 생략하고 점심은 결혼식장이나 가족들과 나들이하면서 역시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1주일 동안 집에서 가족들과의 식사는 고작 3~4회 정도에 불과해 외식산업이 폭발적으로 늘어 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이 바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는 집밥과 외식과는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집에서 먹는 집밥은 어머니나 아내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이지만, 식당에서 먹는 외식은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하여 식당주인이 급여하는 사료와 무엇이 다른가·

식당은 필연적으로 높은 마진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값싼 식재료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다국적 농업기업들이 세계의 농산물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된 것 인지도 모르는 그야말로 얼굴 없는 값싼 농산물은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외면 할 수가 없는 구조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재벌들의 대형유통기업 중심으로 먹거리를 조달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외식산업의 번창을 적극 도와주고 있는 셈이 되는 것이다.

농업재벌기업 중심의 먹거리조달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대량생산 가공, 저장, 유통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병해충방제와 부패방지를 위하여 강력한 농약은 물론 방부제. 방사선처리와 급기야는 유전자 조작 식품까지 무분별하게 공급되고 있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젊은 여성들의 불임현상 증가와 어린이들의 아토피 발생등은 이 같은 불량 먹거리로 인한 피해들 이라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지금 국회에서는 난임 휴가 제도를 발의하고 있다고 한다.

난임 여성들에게 년간 90일까지 휴가를 주는 제도인데 이만큼 난임이 심각하다는 반증이 되고 있어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하루속히 외식 위주의 식사문화를 가족중심의 식사문화로 개선 한다면 가족의 건강은 물론 안정적인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밥상머리교육을 통하여 자녀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가급적 외식을 지양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료가 아닌 사랑과 정성이 듬북 담긴 집밥을 함께 나누는 가족중심의 식사문화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가족들과 먹는 집밥 한 끼야말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며 어려운 농업,농촌을 살리는 길이고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는 위대한 작은 실천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음식이 아닌 사료를 매일 급여해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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