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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마스터십, 도비 삭감되면 시비도 깎인다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원 "독자 추진 무리"
집행부도 동의…칼자루는 도의회로

  • 웹출고시간2015.12.13 19:15:15
  • 최종수정2015.12.13 19:15:21
[충북일보] 속보=충북도와 청주시가 내년 9월 공동 개최하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순탄치 않다.<6일자 1면>

충북도의회가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예산 16억원을 전액 삭감한 가운데 청주시의회도 '반쪽 행사'를 우려해 전액 삭감을 저울질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내년도 예산에 각각 16억원과 18억3천950만원을 편성,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도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4일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내년도 청주시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시 자체 예산으로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영호 의원은 지난 11일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18억3천950만원이 계상돼 있는데 이와 관련된 도비가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시에서 자체 예산으로 대회를 치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에서 삭감하면 여기서(시의회)도 삭감해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시 관계자는 "시비만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다"며 동조한 뒤 "다만 예결위에서 계수 조정하며 예산이 부활될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

황 의원의 의견에 다른 의원들도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도의회 예결위 판단에 따라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생사가 결정된다.

도의회 예결위는 14일 오전 10시 344회 정례회 8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예산 16억원은 부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일 무예마스터십대회 관련 예산이 도의회에서 편성되지 않을 경우 도와 시의 신인도가 크게 추락해 향후 국비 확보에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와 시는 30개국 1천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대회 준비를 위해 국비 9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지난달 10일에는 세계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조직위원장에 이시종 지사, 집행위원장에 이승훈 청주시장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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