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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13 15:17:42
  • 최종수정2015.12.13 15:18:19
[충북일보] '금수저', 'N포세대', '헬조선', '달관세대' 등 올 2015년은 20대들의 힘든 취업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가 취업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자주 오르내린 시기였다.

대부분의 신조어가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함축하는 가운데, 20대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심각한 구직난 문제의 근본적 이유로 '사회 구조적 문제'를 꼽고 있음이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지난 12월 20대 회원 1천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1.1%의 응답자들이 '사회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개인 탓'이라고 응답한 비율(18.9%)과 60%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신조어에 담긴 취준생들의 애환이 볼멘소리인 것만은 아님을 반증한다.

사회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고 답한 이유로는 '경제 불황으로 채용 규모가 줄어들어서'가 4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청년 채용을 위한 적절한 정책이 없어서'(36.1%), '중장년층 채용이 활성화 되어서'(2.5%)가 뒤를 이었다.

한편, 내년(2015년) 상반기 채용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20대의 답변을 들어보니 '현 상태보다 악화될 것 같다.'(61,4%), '비슷할 것 같다'(35.3%)란 응답에 비해 '좋아질 것 같다'란 응답은 2%로 매우 적었다.

끝으로,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정부에서 청년취업과 관련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가 44.3%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고, '기업에서 채용을 늘려야 한다.'(22.7%),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교육단계에서부터 조치가 필요하다'(22%) 등으로 확인되었다.

지난해 20대 취준생들의 부정적인 전망의 방증이었을까, 올해 초 청년실업률이 10%선을 돌파하면서 청년실업자 100만명 시대가 도래했다. 해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청년실업난, 청년의 외침은 과연 전해지고 있는 걸까?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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