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천 지역인물 정보판 훼손…경찰 수사 의뢰

고의 추정 범행 추정…6천여만원 손실

  • 웹출고시간2015.12.10 15:00:45
  • 최종수정2015.12.10 19:47:46

진천 출신들을 소개하고 지역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정보 판이 모두 훼손된 채 쓰러져 있다.

[충북일보=진천] 진천지역 출신이면서 국가에 큰 족적을 남긴 유명인들을 소개하는 표지판이 어느 몰지각한 주민에 의해 크게 훼손돼 진천군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4억1천281만7천원을 들여 진천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생거진천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진천읍 소재지에 지역 인문자원과 자연자원을 선정, 표지판을 설치하고 야간조명(벤치조명 및 바닥조명)을 설치해 테마가 있는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시행 중에 있다.

이 사업 중에는 지역출신이면서 나라에 큰 영향을 끼친 주요 인물과 지역의 대표적 자연환경인 상산팔경을 소개하는 정보판 20개도 포함돼 있다.

상산초등학교 주변에 세워지는 이들 정보 판들은 앞면 공사가 끝나 설치가 완료됐고, 뒷면 과 조명시설을 설치 이달 중으로 사업을 끝낼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 9일 밤으로 추정되는 시각에 정보 판 모두가 훼손된 채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군관계자는 "사업 마무리 차 현장을 방문했다 정보 판 모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며 "현장을 보고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파손 된 것으로 보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주변에 CCTV가 없어 야간에 발생한 사건으로 추이하면 쉽게 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훼손된 정보 판은 약 6천여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 된다.

진천읍 박모(63)씨는 "누구인지는 몰라도 지역 출신 인물과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정보 판을 훼손시킨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며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 작은 일이지만 이 같은 일이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수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에 훼손된 정보 판에는 독립투사 보재 이상설 선생 등 지역을 빛낸 인물 12명과 초평호 한반도 지형 등 관광자원 8곳을 소개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