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2.08 19:44:10
  • 최종수정2015.12.08 19:44:10
[충북일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나왔다고 홍보했던 충북의 한 사립고교가 감사를 받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 세광고에 감사반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학교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정한 수능시험 점수 공식발표일(2일 오전10시) 하루 전인 1일 오후 언론에 '2016년 수능만점 탄생'이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한데이어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표를 들고 있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세광고의 '발표일 미준수 행위' 등을 조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감사반원을 해당 학교에 파견해 보도자료 배포경위 등을 조사하고 행정처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가 A군이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고 알린 것이 '과장홍보'에 해당하는지도 살필 방침이다.

A군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사회탐구에선 만점을 받았지만 선택과목인 한문에선 1문제를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통상 4과목 만점자를 수능 만점자로 부르는 점, A군이 수시에 응시한 대학의 입시에 적용되는 과목이 4과목뿐이란 점을 내세우며 수능 만점자가 맞다고 주장했다.

학교 관계자는 "4과목 만점자를 만점자로 치는 통상적 방식에 따라 이렇게 홍보한 것"이라며 "대학이 요구하지 않는 과목에서 한 문제를 틀렸다고 해도 만점자 지위를 잃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원점수를 공개하지도 않지만 응시과목 전체가 만점이 아닌데도 수능 만점자로 표현한 것은 과장홍보로 볼 수도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도 "전체 응시과목을 따지지 않으면, 심지어 2과목 만점자도 수능 만점자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