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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작은 거인' 정춘영 진천농협 조합장

텃밭 갈아주기 로컬푸드직매장
혁신적 사업 '최초' 수식어 익숙
조합장 선거 후 임기 8개월만에
농업·농촌·농협 개혁 주도

  • 웹출고시간2015.11.26 19:58:00
  • 최종수정2015.11.26 19:58:00

편집자

진천농협 정춘영(57) 조합장. 그를 지역에서는 작은 거인이라 칭한다. 강한 추진력과 남다른 개혁드라이브로 어려웠던 농협을 정상궤도로 올려놓는 성과를 직접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3월 제1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당선된 후 8개월여만에 농업, 농촌, 농협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며 선진 농협으로 이끌고 있다.

"움직이며 생각하자!"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건설'을 목표로 지역농정활동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특히 전국 또는 충북도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정 조합장만이 할 수 있는 각종 사업 전반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충북일보=진천] 요즘 '영세소농 텃밭 갈아 주기사업'이 눈에 띄는데

-진천농협이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텃밭 갈아주기 사업은 고령 및 귀농·귀촌 조합원의 영농 어려움을 해소를 위해 0.1㏊ 안팎의 소규모 텃밭을 대상으로 정지 및 경운작업을 농협에서 대신 해주는 사업이다. 고가의 농기계 구입이 어렵고 대부분 고령 농업인으로 수작업이 힘든 상황이란 점에서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달까지 205농가(17.5㏊)에 도움을 줬다.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어떤 사업인가

-영세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처를 제공해 주고,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값싼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7월 '로컬푸드직매장(227㎡(약 70평)·직매장)'을 개장했다.

충북지역 농협중 처음으로 문을 연 이곳은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을 포장, 가격을 정해 진열하고 판매부터 재고까지 모두 관리한다. 소규모 및 고령농가 중심으로 16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행복모음카페'사업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로컬푸드직매장 한켠에 20㎡(6평) 규모로 '행복모음카페' 전국 1호점 문을 열었다.

이곳은 농가주부모임 회원을 비롯해 여성농업인·결혼이민여성의 쉼터와 회의장 등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직매장 내 농산물을 원료로 과일주스 등을 만들어 판매해 매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매장 사용료를 제외한 수익금은 농촌복지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합원들을 위한 편익 사업은 무엇인가

-금융 불모지에 대한 지점을 개설해 지역민원 해소 및 영업구역 확대로 경영개선을 시도 하겠다. 언제든지 주민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역 농협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완 점을 두고 있다.

법률 및 세무 자문을 위해 고문 변호사와 고문 회계사를 위촉해 운영하는 투명경영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법률과 세무 사각지대에 놓인 조합원과 주민들에게 분야별 전문가가 각종 고민 등을 상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농업인들에게 실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다문화 지원봉사단 발족 △도농교류 사업 확대 △금융 불모지 지점개설 △종이(페이퍼) 보고 체계 IT전환 △현장 SNS 보고·답변 등 신속시스템 가동 등을 시행하며 빠른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조합장으로서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37년간 농협 근무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 특히 어려운 농업, 농촌과 진천농협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 봉사의 자세로 조합원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부여되는 건전하고 투명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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