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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성황'

관람객 6만명, 먹거리 판매수익 약 1억5천만원
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씨, 어가행차 재현

  • 웹출고시간2015.05.31 17:29:28
  • 최종수정2015.05.31 18:30:02

지난달 30일 청주시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에서 개막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제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청주시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는 약 6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주민참여 먹거리장터 판매수익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억5천여 만원의 성과를 얻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9~31일 청주시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시원한 물총싸움에 참여하고 있다.

전문DJ들이 진행한 약수대전에서는 신나는 물총싸움이 열렸고, 올해 첫 선을 보인 대형 열기구 타기에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꽃보다 초정로(老)에서는 어르신들 명함만들기와 관상보기, 미용 서비스가 마련돼 인기를 얻었고, 대나무물총만들기·공예·과학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조선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가 지난달 30일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세종대왕 어가행차에서 세종대왕 역할을 맡아 행렬하고 있다.

특히 조선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74) 황실문화재단 총재가 어가행차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세종대왕의 28대손이자 대원군의 증손자, 고종황제의 손자인 그가 세종대왕 역할을 맡았다.

그의 아버지인 의친왕은 왕실의 대를 잇기 위해 아들 11명과 딸 9명을 슬하에 뒀다. 이 총재는 이 중 11번째 아들이다.

어가행차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목사(牧使)를 맡아 취타대, 기마병, 호위무사, 기수, 보병, 내관·궁녀, 문무백관, 호위군사, 사대부 , 어우동 등 모두 160여명과 함께했다.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는 "조선의 여러 왕 중 세종대왕의 업적이 특히 남다르고,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에도 제 얼굴 일부를 반영했다"며 "이러한 인연 등으로 이번 축제 어가행차에 세종대왕 역할을 맡아달라는 제안에 수락했다"고 말했다.

축제기간 동안 진행된 '삼일야화'공연에서는 꼭두광대가 마당극 개막공연과 '샘이 깊은 물' 대형 휘호쓰기로 폐막공연을 펼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청주가수왕'에서는 무대에 오른 이승훈 청주시장이 깜짝 애창곡을 불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에서 이석 황실문화제단 총재가 세종대왕(가운데), 이승훈 청주시장이 청주목사(牧使)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처음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기획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왕의 약수, 풍류 초정'을 슬로건으로 △세종, 청주에 납시다 △초청, 풍악을 울려라 △약수, 파란을 일으키다 △초청, 풍류를 즐기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물놀이 축제로 펼쳐졌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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