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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 놓고 충북도·임순묵 도의원 '갑론을박'

임 의원 "충주 개최가 마땅" VS 도 "충분한 협의 후 개최지 선정"

  • 웹출고시간2015.05.07 19:41:21
  • 최종수정2015.05.07 19:41:21
[충북일보]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놓고 충북도와 새누리당 임순묵(충주3) 충북도의원이 논쟁을 펴고 있다.

임 의원은 대회 개최지가 청주인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고, 도는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339회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 준비단 사업비의 전액 삭감을 주장하며 제동을 걸었다.

충주 세계무술대회가 매년 열리는 상황에서 같은 맥락인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청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이유에서다.

예산안 수정안 상정은 끝내 재적의원의 3분의 1(11명) 이상에게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되기는 했지만, 이후에도 임 의원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지난 6일 충주지역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세계무예마스터십 청주개최는 즉각 철회돼야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임 의원은 "충주의 '무술메카' 위상 위축과 관광 등 지역경제에 찬물 끼얹는 격"이라고 비난하며 "충주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게 분명할 뿐만 아니라 도내 지역 간 분열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충주세계무술축제와 합쳐 충주에서 개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도는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

도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개최지가 청주로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그 경위를 설명했다.

도는 "무술의 도시 충주를 개최지로 염두에 두고 지난해부터 수차례 충주시와 논의했었다"며 "그러나 충주시는 충주무술축제와의 중복성, 예산부담, 2017전국체전 개최준비 등을 이유로 개최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도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무예분야 국제 종합경기대회로서 무술시연 위주의 세계무술축제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충주의 국제무예센터 및 세계무술연맹과 협력모델을 구축,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가면서 충주가 무예중심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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