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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팔아 '통 큰 기부' 하는 세종시 기업인

일미농수산 오영철 회장, 세종시 2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 웹출고시간2014.10.15 15:15:46
  • 최종수정2014.10.15 15:14:45

16일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세종시 2호 회원으로 가입하는 일미농수산 오영철 회장.

ⓒ 사진 제공=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세종시 2호 회원이 탄생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지회는 "16일 오전 11시 일미농수산(조치원읍 번암리 42·www.ilga.co.kr) 강당에서 안성구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영철(69) 일미농수산 회장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오 씨는 이날부터 5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1억원을 기부하는 내용의 약정을 하게 된다.

연기군 동면(현 세종시 연동면)에서 태어난 오 회장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다. 초등학교 시절 청운의 꿈을 안고 혈혈단신 상경,고물상·솜공장 직원 등으로 전전하다 1982년 일미농수산을 설립해 연 매출 700억원대의 중견 업체로 키웠다. '일가집' 브랜드로 유명한 이 회사는 현재 김밥용 단무지를 비롯해 쌈 무, 피클,장아찌, 깻잎, 우엉 등 100여 가지 절임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단무지의 경우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판매액 기준) 1위다.

오 회장은 회사 창업 이후부터 30여년 간 지역 소외계층,봉사단체, 체육단체 등을 위해 기부를 해 왔다. 2년전 공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으나,이제 빚을 다 갚아 '더욱 통 큰 기부'를 실천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오 회장은 "평소 나눔문화 실천을 당연한 일로 생각해 왔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풍요로운 나라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일미농수산의 주요 생산 품목.

오 회장의 가입으로 세종지역은 2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보유하게 됐다. 세종시 1호 회원은 지난해 11월 8일 가입한 최윤묵(70) 서창산업 대표다.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571명(익명회원 79명 포함·9월 17일 기준),약정액은 643억원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지난해 11월 8일 아너소사이어티 세종시 1호 회원으로 가입한 최윤묵(70) 서창산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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