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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빛낼 태극전사 '구자철·황석호'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 첫 경기

  • 웹출고시간2014.06.16 19:02:11
  • 최종수정2014.06.16 19:02:11

"캡틴 구자철 파이팅. 황석호 파이팅."

충북이 낳은 태극전사들이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축구대표팀이 첫 출전하는 18일 오전 충북도 내에서 이들 2명의 태극전사들의 활약에 환호성으로 들썩거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일전을 치르는 대표팀에는 충북의 아들 2명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출전 채비를 끝냈다. 캡틴 구자철(독일 마인츠)과 수비의 핵인 황석호(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그들이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때마다 주장 완장을 찼던 구자철의 진가는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빛을 발했다. 주장으로서의 강팀에 맞서 기죽지 않고 거침없이 항의하던 그의 모습을 모두들 기억하고 있다.

구자철은 충북 청주 덕성초등학교와 대성중학교 출신이다. 구자철은 대성중 시절 미드필더와 수비로 활약하면서 선수 주장을 맡아 2003년 전국소년체전에서 대성중이 메달을 따내는데 일조했다.

구자철은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 FC'에 입단해 프로로 데뷔했다. 지난 1월 독일 마인츠 구단은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500만유로(약 71억원)에 구자철을 볼프스부르크에서 이적시켰다.

대한민국 캡틴 박지성의 자리를 이어 받은 캡틴 구자철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주장을 맡아 대한민국 대표팀이 축구에서 동메달을 따내는데 기여했다.

축구의 팔방미인 황석호.

황석호도 런던올림픽에서 대표팀 수비를 이끌었다. 대표팀 수비의 핵인 황석호도 충북이 낳은 태극전사다. 청주 청남초등학교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던 황석호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충북대표로 활약할 만큼 운동 소질이 타고 났다. 3년 뒤 축구로 종목을 바꾼 황석호는 운호중학교와 운호고등학교에서 활약했다.

황석호는 2011년 중국에서 열린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고, 이게 황석호의 유일한 국가대표 출전 경험이었다.

황석호는 당시 체육계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선수에 불과했다. 그의 출생지가 청주이며, 고등학교까지 청주에서 활약한 선수라는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무명에 가까웠다.

그런 황석호가 발굴한 이도 역시 홍명보 감독이었다. 황석호 특유의 성실함이 홍 감독의 눈에 띄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표팀에 합류, 수비의 핵으로 대들보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깜짝 활약을 보인 황석호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14브라질 월드컵 대장정이 막을 올린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가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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