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작은학교 살리기 - 음성 능산초

1년 내내 문 여는 도서관서 독서 습관 함양
종이접기·피아노·체육·영어회화로 특기신장
입학·전입생에 학부모들이 마련한 장학금 전달도

  • 웹출고시간2014.03.09 15:23:43
  • 최종수정2014.03.09 15:23:43
충북과 경기도 경계에 위치해 망이산의 힘찬 기상을 받으며 배움의 열정을 드높이고 있는 능산초등학교(교장 반영섭).

이 학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함께 나누며 미래를 준비하는 happy 능산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산촌 소규모 학교인 이 학교는 학생들이 문화체험을 할 장소가 적고 주변에 학원이 전혀 없는 환경이지만 다양한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교생 49명 학생들 개개인의 꿈이 알차게 여물고 있는 학교다.

학생들의 요구와 교육적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흥미, 소질 적성, 능력에 맞추어 글로벌 인재의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학교 브랜드를 'Happy 능산'으로 설정하고 교육공동체가 행복하게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역점을 두어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차를 고려한 개별 학력 관리와 방과후 교육활동에 중점을 두어 실천하고 있다.

# 꿈을 채우는 개별화 교육

수업 모습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며 미래를 개척 할 수 있는 어린이 육성을 위해 학생 개개인에 대한 학습능력, 교우관계, 생활환경 등을 면밀히 파악을 한 후 학생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학력 프로그램으로 발달 상황을 꾸준히 기록하여 피드백 하는 개별 학력관리를 통해 학습력 제고 및 학습 부진아 zero화를 위해 전 교사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의 6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담은 사진과 편지 등을 담은 '꿈 송송 앨범'을 졸업하는 날 학생의 성장과정과 학교생활에 대한 추억의 선물로 전달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꿈을 찾아가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하여 1년 내내 문을 여는 사계절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 골든벨

교실에서는 '2080 운동(하루 20분, 연간 80권)'을 실시하고 있으며 독서 골든벨을 운영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에게 '독서마라톤 완주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학생 개인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읽어도 완주증을 수여하는 가족마라톤을 운영하는 등 1년 내내 책을 항상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 끼를 살리는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종이접기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종이접기, 기타, 피아노, 회화, 오카리나, 체육, 영어회화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학생의 소질 계발 및 특기 신장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을 통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

토요방과후에는 피구, 축구, 티볼, 패드민턴 등의 스포츠교실, 무용교실, 과학교실, 창의수학교실 등 정규 수업시간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정에서 홀로 보내야 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소질계발 및 특기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학상자 교실

방학기간 동안에는 점핑클레이교실과 컴퓨터 교실, 영어회화교실, 과학상자교실 등 아동의 흥미와 수요를 고려한 방학아카데미 및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학기간 중 소규모 학교의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 자칫 소외 될 수 있는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 학부모의 교육활동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모두가 행복해 하는 스포츠 활동

학생들의 건강한 몸을 위해서 스포츠 활동을 생활화 하고 있다. 매일 아침 8시40분부터 9시까지 1~6학년 전교생은 '아침 건강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건강 달리기를 한 해 동안 실시한 결과 이 학교에서 비만학생은 볼 수 없다.

매월 100m, 800m달리기,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분야를 경쟁하여 반별 MVP와 MIP를 선발하는'능산 운동왕'을 뽑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체력과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축구, 피구, 티볼 교실 등 구기 종목을 평일 및 토요 방과 후 교실을 통해 운영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데 특히 능산초 동아리 축구부는 작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음성군 동아리 축구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 배려와 사랑의 문화를 키우는 인성교육

한복입는 날

학생들의 배려와 사랑의 문화 구축을 위해 능산초는 인성요소를 반영해 학교교육과정 구성하고 있으며, 바른 인성과 기본생활습관화 형성을 위해 체험 중심의 살아있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배려의 문화 정착을 위해 또래 상담 멘토·멘티 결연을 통한 상담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예방교육, 진로교육 등의 학부모교육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면학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규칙과 약속이 살아 움직이는 그린마일리지(생활 평점제)를 운영함으로써 학급별로 담임선생님이 상점 쿠폰을 발급해 한 달에 한번 운영되는 '그린마일리지 마켓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학기에 한 번씩 전통문화체험활동을 통해 긴줄넘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활동과 한복입는 날을 운영해 한복 입는 법을 알고 스스로 차례상 차리기 활동들을 전개하여 살아있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엿보는 한편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기부로 행복한 교육활동

감소하고 있는 학생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총동문회와 지역사회, 학부모들이 앞장서 발전기금을 조성해 입학생에게 장학금 20만원, 타 지역 전입생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지원한다. 또한 유치원 원아가 확보되어야 초등학교 입학생이 확보되므로 유치원 원아에게도 장학금 10만원, 타지역 전입생에게는 장학금 20만원을 발전기금을 확보하여 놓고 있다.

바람개비 동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주)아스트라제네카의 소규모 학교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지원받아 실내벽화가 그려졌고 교문 앞 바람개비동산이 완성되었으며, 본교 제11회 졸업생 황언년 동문이 약 300여권의 도서를 기부하여 아이들이 교실에서도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학급도서실을 만들기도 했다.

학교 주변에 있는 기업인 (주)국민유로폼, (주) P&P에서 자원한 교육기부로 전교생 우유 무상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체험학습비, 수학여행비,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비 등을 모두 지원해 주고 있다.

갈라콘서트 단체사진

학교에서는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교육기부를 통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 외부강사 초청 강연, 진로체험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 강사초청 강연 및 공연을 통해 문화적으로 혜택이 부족한 어린이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있으며, 교육활동을 진로교육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진로교육에 힘쓰고 있다.

반영섭 교장은 "학생이 행복해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며, 교사가 보람을 느끼도록 전 교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노력하고 있다"며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린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전개해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학교로 끊임없이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