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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차 클린마운틴, 대청호둘레길 1구간

2014년도 첫 클린마운틴, 자연정화하는 본연의 취지로 회귀
포근한 봄날씨에 회원들 지칠 줄 모르고 산행

  • 웹출고시간2014.02.23 17:49:32
  • 최종수정2014.02.23 17:49:32

67차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가 지난 22일 대청댐 둘레길 1구간간에서 진행됐다. 탐방단은 현암정, 구룡산, 문의대교, 청소년수련원 등 코스를 5시간에 걸쳐 둘러봤다.

추위가 한풀 꺾인 2월의 마지막 주말,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회원들은 대청댐 둘레길을 걸으며 겨우내 움츠렀던 몸과 마음을 녹였다.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께 67차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참가자 40여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대청댐으로 향하면서 올해 첫 클린마운틴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8년째 이어지는 클린마운틴 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산 쓰레기 줍기 운동'이라는 본래 취지로 돌아왔다.

우리 지역의 둘레길을 돌면서 미관을 해치는 쓰레기를 줍고 우리 둘레길을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길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오전 9시30분께 청원군 문의면 현암정 휴게소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쓰레기 봉지를 하나씩 받고 기념촬영을 한 뒤 걸음을 옮겼다.

이날 코스는 현암정을 시작으로 구룡산, 현암사, 문의대교, 청소년수련원, 문의향교로 이어지는 구간이었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자연을 즐기자는 클린마운틴 아카데미의 모토에 맞춰 참가자들은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길을 걸었다.

오전 9시50분께 구룡산 현암사에 오른 회원들은 잠시 쉬면서 물안개가 자욱한 대청호의 모습에 넋이 나갔다.

이어 1시간 가량 들쭉날쭉한 돌계단과 가파른 산길을 거쳐 구룡산 정상에 오르자 나무로 만든 용이 참가자들을 반겼다.

10여분 동안 정상의 경치를 즐기며 한숨 돌린 참가자들은 문의대교로 발길을 돌렸다.

오전 11시40분 구룡산에서 내려와 문의대교를 건너 양성산 쪽으로 올랐다.

구룡산보다 한층 더 가파른 오르막, 내리막길이 반복되자 참가자들은 서로 간격을 유지하고 질서를 지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참가자들은 낮 12시30분이 되서야 각자 가져온 도시락을 열어 산행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점심을 먹고 기운을 차린 참가자들은 오전보다 한층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다음 코스로 향했다.

청원군 청소년수련관을 지나쳐 30분 가량을 더 걷다보니 종착지인 문의향교가 참가자들의 눈에 들어왔다.

오후 2시30분 참가자들은 낙오자 없이 전원 무사히 집결지에 모였다.

청주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는 이날 산행에서 쓰레기를 가장 많이 주은 참가자 6명은 잡곡, 커피교환권 등을 상으로 받았다.

이날 상을 받은 김은숙씨는 "클린마운틴 아카데미는 이번이 처음인데 참가하게 돼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자주 참가해 우리 지역 길들을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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