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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02 14:28:44
  • 최종수정2014.02.02 14:30:23

장연초 전경.

백두대간의 자락이 흐르다 멈춘 곳에 박달산의 정기를 품은 주변의 높고 낮은 산자락 사이에 자리한 전교생 39명의 어린이가 큰 꿈을 키워가는 장연초등학교(교장 이각훈).

개교 79년이 되는 작은 면소재지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산촌의 소규모 벽지학교인 장연초는 지리적으로 높은 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에 자리잡고 있다.

사교육, 문화 예술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도시지역 어린이들이 누리는 다양한 체험기회가 부족하지만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잠재된 꿈을 발견하고 자극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전 교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을 으뜸으로 여기는 학생중심의 학교, 변화와 소통,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장연초는 농촌 벽지 학교의 모델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 특성이 고려된 개별화 교육

학년당 학생수가 5-7명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적어 모든 학년에서 어린이 특성이 고려된 개별화 교육을 하고 있다.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으나 말에게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속담처럼 왜, 어떻게 학습을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해 지도하면서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해 흥미와 학습 성취를 높이고 있다.

영어 교육과정에서의 Dialogue(대화문)을 핸드북으로 제작해 학생들이 항상 소지하며 활용토록하고 일상의 대화를 영어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전교생 독서골든벨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도서실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바른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교생 독서골든벨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 바른 인성 함양

'도우미제'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함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다른 어린이를 스스로 도와주고 하기 싫어하거나 귀찮은 일은 서로서로 먼저 찾아 실천하는 운동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도우미제'를 운영하고 있다.

도우미는 순환제로 모든 어린이가 돌아가며 봉사를 실천하는 제도로 생활 도우미와 학습도우미가 있다.

생활 도우미는 하루 동안 반 친구들을 위해 창문열기, 화분에 물주기, 우유배식하기, 교실정리정돈하기, 아픈 친구 돌봐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학습도우미는 수업시간에 학습내용을 조금 더디게 이해하는 친구를 위해 해당 교과시간에 짝이 돼 담임교사와 함께 학습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담임교사는 도우미 활동을 열심히 한 어린이에게 격려하고 칭찬해 스스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각종 지원사업으로 능력향상

국악 수업 모습

지난해에는 다양한 문화 예술에 대한 체험 기회가 적어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문화관광부와 교과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인 '2013 예술 강사 지원 사업'을 지원방아 전교생에게 '국악'과 '미술'에 대한 체험 기회를 가졌다. 올해는 국악, 무용 등의 예술 강사를 지원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13학년도에는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을 통한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전교생 동요부르기, 전교생 방과후 바이올린 교육을 전개하고 매분기, 학년말에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가지고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전교생이 다목적실에 모여서 활기차게 동요를 부르며 시작하고 있다. 아이들이 부르는 고운 동요는 장연골에 퍼지고, 아이들 마음에도 곱게 파문이 일고 있다.

본교 2분 선생님의 기타와 피아노를 통한 지도로 고운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로 이루어진 동요를 선곡하고 『동요로 마음을 아름답게』라는 작은 동요집을 엮어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함게 동요로 매주 월요일의 새 아침을 열고 있다.

학부모님은 "한 주의 시작을 노래 부르기 활동으로 시작함으로써 밝고 명랑한 생활을 가질 수 있음은 물론 바르고 고운 심성을 기를 수 있어 인성교육과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라며 반기고 있다.

바이올린 강습 모습.

2014학년도에는 위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은 물론 전교생 합창과 1인 3악기(바이올린, 리코더, 오카리나) 연주기능 익히기 활동을 전개하여 음악활동을 통해 형성된 바른인성은 학습의 원동력이 되며,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특기교육활동 프로그램

교내 과학 축제 모습.

각종 방과후 및 토요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활동으로 단소, 합창, 영어회화, 바이올린 활동은 전교생이 참여하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컴퓨터, 서예, 창의미술, 과학상자, 전자과학 등의 활동은 희망하는 어린이들로 구성하여 본교 선생님들과 외부 강사선생님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전교생이 각각의 부서활동을 조금씩 경험해보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부서에서 즐겁게 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토요방과후 활동으로는 발명영재, 과학상자, 단소, 합창, 영어 회화, 창의 미술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토요스포츠데이에는 플로오볼, 패드민턴 등의 뉴스포츠 종목을 운영해 어린이의 꿈과 끼를 발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42회 전국소년체전 여자초등부 멀리뛰기 은메달 강교선 학생.

이같은 노력으로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여자초등부 멀리뛰기에서 강교선(6년) 은메달, 전국과학경진대회 전자과학부 은상(2010), 전국 자연관찰탐구대회 장려상 수상(2011), 도교육감기 동아리축구대회 2회 우승(2010~2011), 전국 소년체전 여차 초등부 은메달(2013) 등 각종 대회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다.

이각훈 교장은 "지역과 가정, 학교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이 바른인성과 기본 학력이 갖추어진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힘써 노력하고 있다"며 "장연초가 전국 제일의 학교가 되도록 전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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