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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로 이사하고 싶어하는 대전시민 크게 늘었다

충청권 이사 희망자의 49.3%서 2년 새 64.4%로 상승
1만여명 대상 '2013 대전 사회 지표 조사 결과'서 밝혀져
'난 행복해' 비율 2년 새 8.6%p 감소,타인 신뢰도도 낮아져

  • 웹출고시간2013.12.26 17:59:21
  • 최종수정2013.12.26 17:59:18
세종시로 이사 하기를 원하는 대전시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등 신도시(행복도시)가 착실히 건설되는 게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은 대전시가 지난 9월 시민 5천 가구(1만1천12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통계자료들을 종합해 작성,최근 발표한 '2013 대전의 사회 지표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거,인구

대전사회지표 - 이사희망

이사 의향이 있는 가구는 약 3가구 중 1가구 꼴(31.1%)로 2011년(21.0%)보다 10.1%포인트 높아졌다. 이 가운데 대전 외 충청권으로 이사하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2년전 5.8%에서 올해는 12.6%로 6.8%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세종시로 이사하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대전 외 충청권' 이사 희망자의 64.4%로 2년전(49.3%)보다 15.1%포인트나 높아졌다. 구 별로는 대덕구(72.8%)가 가장 높았고,중구(57.2%)가 가장 낮았다.

2012년말 시 전체 인구는 153만9천145명(외국인 포함)으로 세종시 출범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출(2012년 7~8월 1천866명) 등에도 불구,전년말보다 소폭(0.6%·8천504명) 상승세를 유지했다.시민의 10.4%가 직장, 학업 등의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다. 이는 2011년(9.3%)보다 1.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1인 가구 비율은 25.3%로 30년전보다 10배 증가했다. 대전시의 1인 가구 비율은 세종시를 포함한 7대 특별ㆍ광역시 중 가장 높다. 평균 가구원수는 2.7명으로 1980년의 5.0명보다 2.3명 감소했다.

◇경제 생활

대전사회지표 - 경조사비

시민의 62.7%는 월 평균 가구 소득이 300만원 미만이었고,저소득층(월 소득 100만원 미만)이 전년 대비 10.4%포인트 증가했다.

가구 당 월평균 경조사비는 11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1만원이 늘었다. 가구 당 월평균 통신비는 14만4천원을 지출,전년 대비 1만1천원 증가했다.

직업이 있는 사람은 50.3%로 1년전보다 3.7%포인트 줄었다. 특히 2012년과 비교할 때 '서비스 종사자' 비율은 6.2%포인트 높아진 반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3.8%포인트 감소,취업의 질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 당 월 평균 교육비는 68만2천원,고등학생 자녀 사교육비는 33만5천원이었다.

◇자아,공동체 생활

대전 사회지표 - 삶에 대한 만족감과 정서 경험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77.8%로 2011년보다 8.6%포인트 떨어졌다. 타인에 대한 신뢰도도 낮아지고 있다.

"돈 20만원이 든 지갑을 분실 했을 때 돈이 있는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시민은 8.0%로 지난 2년 사이 2.7%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11년 조사 당시 5점 만점에 2.24점이던 게 1.85점으로 낮아졌다"며 "이는 '다소 부정'에서 '부정'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사회 지표 - 일반인에 대한 신뢰와 집단간 소통

하지만 가족 간의 소통 정도는 5점 만점 평균 4.02점으로 '긍정'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 직장 구성원 사이의 소통(3.67점)은 '다소 긍정' 수준이었다. 그러나 세대 간 소통(3.00점)과 이웃간 소통(2.85점)은 그보다 낮은 '보통' 수준에 해당됐다.

◇과학기술

대덕연구개발특구(연구단지)의 연구기술직은 2만7천423명으로 전년 대비 930명(3.5%) 증가했다. 이는 특구 전체 종업원수(6만4천321명)의 42.6%에 해당된다. 1년전과 비교할 때 학사 학위 이하 소지자는 64명(1.0%) 줄어든 반면 박사 학위 소지자는 89명(0.9%),석사 학위 소지자는 905명(9.1%) 증가했다. 박사 학위 소지자는 총 1만333명으로 전체 종업원수의 16.1%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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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