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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청주 방서지구 아파트 착공시기 논란

"사업비 1천80억원PF방식 통해 조달
내년 10월 착공 목표 인허가 추진" 보도에
방서조합 "땅값 변제용 대출…잘못된 정보"

  • 웹출고시간2013.11.07 19:39:42
  • 최종수정2013.11.07 19:57:48
GS건설이 청주 방서지구 내에 조성 예정인 2천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부 언론은 최근 GS건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방식을 통해 청주 방서지구 사업비 1천80억 원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내년 10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GS건설은 방서지구에 2천270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도 곁들였다.

GS건설은 지난 2006년 시행사와 최초 공사계약을 맺고 사업비 조달에 관한 지급보증을 약정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 한파가 닥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조합 내부 갈등까지 겹쳐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에 내년 10월 착공설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GS건설이 내년 10월에 방서지구 내 아파트를 착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주 방서지구는 총 46만4천225㎡(14만600여 평) 규모로 방서도시개발조합이 총 사업비 976억3천900만 원을 투입해 환지사업 방식으로 단독 50세대와 공동주택 3천684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지난 2006년 방서지구 내에서 총 15만8천400여㎡(4만8천 평) 가량을 매입한 뒤 아파트 건설을 추진해 왔다.

이 때문에 GS건설은 방서 도시개발조합의 조합원 자격으로 방서지구 전체에 대한 인·허가 절차와 환지 결과에 따라 사업착공 여부가 달라질 수 있게 된다.

방서도시개발조합은 지난달 30일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인가를 마치고, 금명 간 조합장 선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 조합장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새 조합장을 중심으로 향후 시공사 선정과 환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오는 2018년까지 대지조성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이럴 경우 GS건설은 방서도시개발조합의 대지조성 공사 후 환지절차에 따라 총 15만8천여㎡에서 감보율 50%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를 환지로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GS건설이 방서도시개발조합이 선정하는 전체 사업면적에 대한 시공사로 선정되지 못하면 아파트 착공이 오는 2018년 이후로 미뤄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GS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가 방서지구 전체 면적 대비 1/3에 그치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아파트 착공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PF자금을 조달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만세 방서도시개발조합장도 "GS건설이 내년 10월 아파트 공사를 착공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조합에서 파악한 결과 땅 매입자금을 변제하기 위해 PF를 일으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설령 아파트 착공 계획이 있다고 해도 조합의 개발로드맵을 무시한 채 아파트를 착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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