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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건설현장서도 지역업체 홀대

오창 임대아파트 공사 17곳 전문업체와 하도급
충북 소재 업체는 1곳뿐…계약금도 고작 5억원

  • 웹출고시간2013.10.30 19:27:06
  • 최종수정2013.10.30 19:26:56
청주시 금천동 부영3단지 과다 분양금 책정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부영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지역 전문건설 업체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지법 민사합의11부는 최근 부영3단지 아파트 임차인 289명이 ㈜부영과 청주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건설원가 산정 기준을 잘못 적용해 분양 전환금이 과다하게 산정됐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부영의 이 같은 과다 분양금 책정은 비단 청주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 아니다. 전국 곳곳에서 과다 분양금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부영이 잇따라 패소하고 있다.

이처럼 ㈜부영의 건설원가 폭리에 대한 국민적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외면하고 있는 사례는 더욱 심각한 문제점으로 꼽힌다.

㈜부영은 청원군 오창제2산업단지에서 임대아파트 건설공사를 시행하면서 모두 17곳 전문건설업체와 95억6천300만 원 가량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충북 소재 전문건설 업체는 단 1곳으로 계약건수 대비 5.88%에 그치고 있다. 계약금액도 고작 5억3천800만 원으로 전체 95억6천300만 원 대비 5.63%에 불과하다.

㈜부영은 오창2산단 내 임대아파트 부지 4개필지를 싹쓸이한 업체다. 충북도 산하기관인 충북개발공사가 시행한 오창2산단에서 임대아파트 4개 필지를 독점하면서 한때 지역사회 곳곳에서 '특혜 분양'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부영의 임대아파트 부지 싹쓸이와 지역 전문건설 업체에 대한 동반성장 외면이 더욱 심각한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사업 전반에 걸쳐 충북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는 수년전 ㈜부영 CEO 출신인 강교식씨를 충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영입했다. 당시 건설전문가인 강 사장을 영입하면서 오송역세권 전담 개발이 가능하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대한 전문가 조언까지 기대했다.

하지만, 강 사장은 오송역세권 백지화 이후 아직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더욱이 자신이 근무했던 ㈜부영의 지역 전문건설 업체 홀대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강 사장은 그러면서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의 지역축제와 관련해 입장권을 강매하는데에만 열을 올렸다. 최근 청원군의 고위 공무원의 청탁을 받고 ㈜부영측에 2천만 원 상당의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강매했다는 후문이다.

지역 전문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역 내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전국적 현상이고, 지자체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영의 지역무시를 시정토록 요구하기는 커녕 축제 입장권 강매에만 몰두하는 것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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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