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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충북교육감 "무상급식, 李지사 만나 합의하겠다"

'도의회 결정 존중'

  • 웹출고시간2012.12.05 18:13: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상급식 예산과 관련해 이기용 교육감이 이시종 지사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혀 향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배분 비율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사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이기용 교육감이 이 지사를 만나겠다고 밝히것에 대해 도내 교육계에서는 '늦은감이 있지만 현명한 선택이다'는 반응이다.

충북도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현재 내년 무상급식 예산 933억원 가운데 50%인 467억원을 도와 각 시·군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지자체는 440억원만 부담하겠다고 밝혀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도내 교육계에서는 충북도가 10억원, 12개 시·군이 17억원을 추가 부담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은 정치적 계산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이 교육감이 오는 2014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지사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도지사 출마설'이 부상, 이를 견제하기 위해 도가 무상급식 예산을 들고 나온 것아니냐는 반응이다.

이 교육감은 5일 간부회의에서 "무상급식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뒤 조만간 지사와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사와 만나 전면 무상급식이든 일부 학부모 부담이든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북도의회에 대해 이교육감은 "모든 문제는 충북도와 도교육청간에 발생한 것으로, 도의회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며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의 결정에 대한 기대와 존중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의 이같은 발언은 도교육청이 도의회의 예산 심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듯한 인상을 심어준 것에 대한 '간접 사과'로 교육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도내 A교장은 "실무자끼리 합의가 안된 것은 대화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며 "늦었지만 지사와 교육감이 만나 원만히 합의하는 것이 모양새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초중고교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이번 무상급식비와 관련해 대응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오는 19일 치러지는 대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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