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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20 13:45: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각종 수식어를 남긴 채 지난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 영화적 재미와 음악적 환희를 선사했던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01편의 영화와 50여회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 'Just One More Step'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차분한 변화를 모색하며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영화제 기간을 하루 연장해 관객의 영화 및 공연 관람기회를 확장시킨 것은 더 많은 영화와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한 밑바탕이 됐다.

또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신설된JIMFF 캠프는 숙박 문제점 해결과 동시에 또 다른 축제의 장을 탄생시켰다.

◇포스터 조남룡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포스터는 자연친화적이고 역동적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호수로 뛰어드는 나체의 인물은 '자연에서 탄생한 인간의 자연으로의 회귀'라는 표면적 의미와 '청풍호에 뛰어드는 젊음의 에너지'라는 내면적 의미를 지닌다.

또한 'Just One More Step'이라는 슬로건과 발맞춰 관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영화제의 메시지가 반영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물, 음악, 꿈'의 공식 트레일러 전계수

제천의 청풍호를 배경으로 하는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물, 음악, 꿈'을 테마로 삼아 상처받은 여인의 마음과 치유의 과정을 그려냈다.

메가폰은 올해 초 '러브픽션'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계수 감독이 잡았고, 배우 주민하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평온하고 고매한 제천의 이미지와 함께 '휴양영화제' 콘셉트를 조화롭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다.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대상작 '파라디소 콘서트홀의 추억', 심사위원 특별상 '트로피칼리아'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심사위원 대상작은 예론 베르크펜스 감독의 '파라디소 콘서트홀의 추억'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의 영광은 마르셀로 마샤두 감독의 '트로피칼리아'에 돌아갔다.


◇좌석 점유율 83%, 지난해 대비 약 2% 증가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좌석 점유율은 83%로 지난해의 82.1%보다 약 2% 증가했다.

온라인 예매 오픈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서칭 포 슈가맨', '마리아치 그링고', '파라디소 콘서트홀의 추' 등은 2회차 상영을 모두 매진하는 기록을 세웠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패키지 프로그램인 '바람불어 좋은 밤'에는 올해 약 870여명이 신청, 제천을 방문해 한 여름 밤을 즐겼다.

◇7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총 36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일회성 교육이 아닌 영화음악가의 꿈을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새롭게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 집중된 교육을 받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Asian Film Academy)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 수강생에게 AFA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캠핑촌 프로젝트 JIMFF 캠핑촌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 스포츠와 함께 올해 처음 돌입한 JIMFF 캠핑촌은 10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며 총 참가인원 1천여명이라는 기록과 함께지난 11일 토요일에는 전체 200동이 모두 마감되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2012 제천영화음악상 영화음악 감독 조성우 수상

2012 제천영화음악상의 일곱 번째 수상자로 영화음악가 조성우 감독을 선정했다.

개막식에서 진행된 시상식과 핸드프린팅 행사가 영화제 기간 동안 이뤄졌으며 '봄날은 간다', '선물',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등 총 3편이 특별상영 됐다.

◇자진출품결과

지난 4월 30일을 끝으로 마감한 출품 공모 결과, 예년 대비 56편 증가한 177편이 출품됐다.

해외 출품작의 경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해외 단편의 경우 작년 대비 2.5배 상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한국 음악영화의 자진 출품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음악영화라는 특정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비춰 봤을 때 음악영화의 제작과 출품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 281명 최종 선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제의 꽃 짐프리는 281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끊임없는 인지도 상승과 관심을 입증했다.

총847명의 지원자 중 281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 경쟁률 3.4대1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대비 지원자수 15% 이상 증가라는 주목 할 만 한 수치이며 이들의 희생으로 영화제가 성공리에 치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 중앙 시장 및 곳곳에서 관객과 만나

관객 카페인 JIMFF 多방은 JIMFF 스테이지(의림지), 메가박스 제천, 제천 중앙시장 등 총 3곳에 마련돼 각각 물빛 다방, 별빛 다방, 달빛 다방이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을 맞았다.

중앙 시장 2층에서는 전통 시장을 살리기 위한 청춘 시장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공공 미술 작가들과 지역 단체들,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대안 예술 프로젝트인 'JIMFF 캔버스', LP 전시와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음반을 판매하는 자리를 가지는 '달빛 사운드' 등 풍성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JIMFF 스테이지(의림지)에서 진행된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서는 마린딕시버거, 송 오브 루나, 은초, 이지에프엠, 하이투힘이 참여해 신인 발굴 프로젝트의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배우 김동욱과 이윤지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대상은 하이투힘에게 돌아갔다.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우리나라 영화제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그었으며 유명 영화제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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