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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3대3 농구대회 성료

자체 전국 대회로 성장… 지역경제 활력화 한 몫

  • 웹출고시간2011.07.26 11:45: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3~24일까지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차지 제14회 전국 3대3(3on3) 농구대회 경기 모습.

지난 23~24일까지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마무리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차지 제14회 전국 3대3(3on3) 농구대회가 심판 관계 인사들이 유사 종목 전국 4대 대회로 열거할 만큼 성장해 지역 브랜드 효과는 물론 작은 예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두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길거리 농구대회 등 유사 농구대회는 전국적으로 서울, 인천, 대전, 창원 등지에서 매년 20여개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단양 대회의 위상이 높아져 대회 관련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회 위상을 한 단계가 높이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1회 대회부터 단양군생활체육회(회장 김기석)가 주관해 단양군 자체대회로 역사를 쌓아온 이 대회는 해가 거듭되며 전국의 농구 마니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매년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처럼 이 대회가 저력을 발휘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숨어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단양군생활체육회 중심의 확실한 운영체계가 갖춰 있다는 점이다.

김기석 회장을 중심으로 첫 대회부터 손발을 맞춰온 최원영 사무국장(43)과 이훈 과장(38)의 노하우에 생활체육회 직원들이 힘을 보태며 해마다 대회를 키워온 것이 주효했다.

올해 대회도 지난해와 같은 예산과 경기장 사정상 114개 팀을 선착순 접수했지만 접수 일주일도 되지 않아 참가신청이 쇄도해 50개 팀을 대기 시켜야할 할 정도로 대회 주가는 상종가를 쳤다.

1박2일의 짧은 대회 기간이지만 전국에서 참가팀이 몰리면서 먼 거리에서 오는 팀들은 대회 전날 단양에 1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은 2박3일 대회로 숙박, 음식, 잡화업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대회도 중등부 24팀, 고등부 30팀, 일반부 60팀 등 모두 114팀이 참여해 대회 진행팀을 포함, 1천여 명이 단양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거둔 경제효과는 직접 효과 6천여만원 관광승수(직접효과의 3.2~4.3배)를 적용한 간접효과 예상치는 최소 1억9천여만원에서 최대 2억5천여만원의 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큰 스포츠 대회는 지역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의 대회유치 경쟁이 날로 심해지면서 유치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3대3 농구대회처럼 예산 부담이 덜하면서 그 만큼의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자체대회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키워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엘리트 대회 보다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일정 규모 이상의 생활체육 대회 유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활력화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입상은 중등부 우승 천안 HERO, 준우승 서울 고추참치, 3위 안산 간부들, 4위 부천 IMPACT), 고등부 우승 부천 케페우스, 마산 가고파, 3위 천안 HERO2, 4위 창원 어시스트14), 대학·일반부 우승 안양 OWLS, 준우승 서울 팀대광(大光), 3위 부산 준우승(팀명이 준우승임), 4위 대구 S-FIVE 각각 입상했으며 멀리서 온 팀에게 주는 원거리상은 중고등부 마산 가고파, 대학일반부 광주어택이 각각 선정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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