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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내륙고속화도로 노선결정 전면 재검토 요구

강현삼 충북도의원 임시회 5분발언 집행부에 강력 촉구

  • 웹출고시간2011.06.23 15:34: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기본 실시설계 용역중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공사에 대한 제천ㆍ단양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선결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주장이 제기됐다.

강현삼 충북도의회 의원(한나라당·사진)는 23일 제301회 임시회 폐회 5분발언을 통해 "충청내륙화고속도로의 기존 국도 이용은 제천ㆍ단양 지역민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선형개량도 없는 이 같은 계획은 실로 무모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민심이 하나로 통합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간 거리를 좁히고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을 통해 도민 모두가 잘 사는 충북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청주~제천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청북도를 하나로 묶는 도민의 최대 관심사이자 이시종 지사의 핵심공약사업이지만 지금 현재 도민의 의사와 지역 현안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경제적 타당성만을 강조한 잘못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기본 계획에 의하면 청주~충주간은 거의 신설 노선으로 계획하고 충주~원주간은 기존 19번 국도를, 충주~제천간은 기존 38번 국도를 거의 대부분 선형 개량조차도 없이 그냥 사용하도록 돼 있고 단양지역은 계획조차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주~제천 38번 국도는 10여년 전 완성돼 험준한 지형 탓에 상시 교통사고 우려가 상존함에도 이를 고집하면 안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강 의원은 "더욱 우리 도민을 걱정케 하는 것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착공시기"라며 "자료에 의하면 공사착공 시기가 2017년 12월로 돼 있는데 전체 61km 공사 설계하는데 7년이나 걸린다면 착공 후 완공까지는 또 얼마나 걸리겠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여기에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논리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국민 존중과 균형발전"이라며 "지금 추진 중인 개량노선을 수정해 충주~제천~단양을 잇는 관광벨트 노선으로 추진하면 수안보와 청풍호반, 그리고 단양 팔경을 잇는 충청내륙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이에 따른 침체된 지역을 되살리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도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충북,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 건설을 위한 충북도민의 의견이 반영된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내실 있는 설계와 조기착공, 개통을 위해 도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힘과 결집, 그리고 집행부의 관심과 각별한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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