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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3.07 18:23: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허원욱

청주시 청소행정과장

청소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다. 태초 지구상에 인류가 처음 출현했을 때는 수렵어로 생활을 하며 원시적인 생활을 했지만, 오천만년 전 현생인류가 출현하여 정착해 살면서, 청소의 역사도 함께 해 왔다고 보는 것이 역사적 관점에서 타당한 이론일 것이다.

일찍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일반 동물과 달리, 지혜를 가진 사람이란 뜻으로 호모사피엔스로 불려왔으며, 이러한 훌륭한 지혜를 가진 인간은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방편으로, 청소를 하고 정리정돈을 일상생활화 하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 고장 청주는 오래 전부터 교육도시의 명성과 더불어 맑고 깨끗한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엔 산업화와 더불어 개발 붐이 일고, 인구가 증가하여 대도시로 발전하면서, 청소문제가 심각한 도시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미 연간 쓰레기 처리비용이 40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반면에 세입은 100억 원 정도에 그쳐, 연간 300억 원 정도의 적자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엔 청주권광역소각장 건설로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여 나가고 있지만, 우리 시민 모두가 쓰레기를 감량하고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하는데 힘을 모으지 않으면, 쓰레기 처리비용은 점점 더 커지고, 시민복지 예산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살기 좋은'클린 청주'만들기! 이는 66만 청주시민의 희망이며 간절한 바램이다. 그것은 전국 어디를 가나, 지구상 어느 나라를 여행하건 간에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공통으로 보고 느끼고 평가하는 첫 번째 요소는 방문하는 도시의 청결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청결 다음에 중요한 것은 그 도시에 사는 시민들의 친절, 그 다음은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전통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 해 하반기 우리 시는 환경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에서 그린시티(Green city)로 지정받는 영광이 있었으며, 전국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청주는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고장에 대한 외부의 비교적 좋은 평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보기엔 미흡한 점이 너무도 많다. 특히 청결 부문에 있어서는 우리 시민이 지키고 실천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것이 현실이다. 아직도 주택가 이면 도로변과 취약지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가 성행하고, 운전자들은 담배공초와 씹던 껌을 차창 밖으로 버리기 일쑤다. 이렇게 시민의식이 깨어있지 못하고 타성에 젖어있는데, 어떻게 우리 고장 청주를 살기 좋은 깨끗한 도시라고 일컬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 시 자체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700톤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환경미화원만의 힘으로 우리 시 전역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실로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청소인력을 충분히 확보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시 재정형편상 그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청소사업 외에도 각종 많은 시민숙원사업과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음을 감안해 볼 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기 좋은 클린 청주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 민선 5기의 힘찬 출발과 더불어, 교육도시 청주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고, 더욱 살기 좋은 '녹색수도 청주' '클린 청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선진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을 생활화 하고, 범시민 대청소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내 집 앞 주변부터 깨끗하게 청소하는데, 앞장 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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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