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국 첫 무상급식 시작

충북지역 초·중·특수학교 400곳서

  • 웹출고시간2011.03.02 21:28: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 최초로 충북에서 의무교육대상 학생들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이 2일 시작된 가운데 청주 운동초등학교 급식소에서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배식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 천국 첫 무상급식 실시충북이 전국 첫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의무교육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2일 충북은 260개 초등학교, 131개 중학교, 9개 특수학교에서 3-4교시를 마치고서 학교 내 식당 등에서 급식을 실시했다.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은 전국 16개 시도 중 충북이 유일하지만 그동안 해왔던 급식과는 차이가 없었다.

도내 각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들은 좋은 식단으로 학생들의 식탁을 차려주기 위해 신경을 쓰고 무상급식 첫날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은 청주 운동초에서 급식봉사활동을 하고 학생들과 점심을 같이했다.

김민선 영양사는 "구제역 등으로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올라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무리 없이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양양가 있는 급식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무상급식 실시 첫날 배식 장면 등을 참관하기도 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학부모 조모(여.42)씨는 "무상급식 시행으로 모든 학부모와 학생이 급식부담을 덜게 됐으나 질 좋은 급식이 되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무상급식은 지난해 4월 민주당 소속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의 선거 공약으로 본격 추진돼 양 기관은 급식비 지원비율을 놓고 협상을 벌이다다 지난해 11월 7일 16만3천586명의 학생에게 지원될 급식비 740억원 중 도와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340억원, 도교육청이 400억원을 부담하는 내용의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합의해 이날 본격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되기에 이르렀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