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4군 장사시설 후보지 주변마을 주민 반발… "공모 철회하라"

장사시설, 주민 생활권과 겹쳐"…공모 철회, 용역 중단·신청서 반려 촉구

2026.09.15 16:39:03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석안리 장사시설 유치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15일 음성군청 앞에서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건립사업 규탄 대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충북도내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 공동장사시설 건립사업' 입지 선정과 관련해 후보지 주변 마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15일 음성읍 평곡리·석안리 장사시설 유치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음성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모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사시설 후보지 1.5㎞ 반경 내에는 주민 1천여가구와 60여개 기업체가 위치해 있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학교 2곳도 있어 주민 생활권과 겹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 어떤 청년과 입주민이 아이를 키우겠다고 이사를 오겠느냐"고 반문한 뒤 음성군에 부지 타당성 용역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평곡2리에 장사시설이 들어서면 인근에서 추진 중인 4천873억 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며 "화장장 굴뚝 리스크로 민자 유치는 전면 공중분해될 것이고 명품 아파트 배후단지 분양도 실패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세대주가 가족 구성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찬성 동의서를 낸 것도 적법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냐"며 "대리 서명과 무단 위조가 가득한 누더기 서류임을 밝히기 위한 필적 감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은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신청서를 즉각 반려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사업 후보지인 평곡2리 주민들에게도 "자신들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신청서는 위법"이라며 "명의를 무단 도용 당한 어르신들은 스스로 그 이름을 되찾는 등 공동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대책위는 굴뚝 화장장 모형 파쇄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화장장 유치 반대 주민 서명부를 군에 전달했다. 

이들은 군이 주민들의 정당한 주장을 외면한 채 타당성 용역 및 행정절차를 강행할 경우 고소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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