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옥천·보은 벌쏘임 벌써 135건…추석 벌초길 '벌·뱀·예초기' 주의보

올해 벌쏘임 135건·예초기 15건·뱀물림 6건…벌·뱀 사고 7~9월 집중

2026.09.15 15:41:17

영동소방서가 추석 벌초철을 앞두고 예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장비 착용과 작업 전 기기 점검, 주변 위험요인 제거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충북일보]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가 본격화하면서 벌쏘임과 뱀물림, 예초기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영동·옥천·보은에서 발생한 벌쏘임 사고만 벌써 135건에 달한다.

15일 남부3군 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벌쏘임 사고는 옥천 59건, 영동 51건, 보은 25건으로 집계됐다. 258일 동안 약 1.9일에 한 건꼴이다.

예초기 사고도 보은 11건, 영동·옥천 각각 2건 등 모두 15건 발생했다. 옥천에서는 낫 사고도 2건 있었다. 

뱀물림은 옥천 4건, 보은 2건 등 6건이며 영동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벌초철인 7~9월은 벌과 뱀에 의한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다. 질병관리청이 23개 병원 응급실 방문환자를 분석한 최근 5년(2021~2025년) 자료를 보면 벌쏘임 환자는 7월 805건, 8월 883건, 9월 762건으로 전체의 71.9%가 석 달에 몰렸다. 

뱀물림도 6월 95건에서 7월 102건, 8월 112건으로 늘어 9월 164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소방당국은 벌초 때 밝은색 긴 옷을 입고 향수 사용을 피하며, 예초기 작업 시 보호안경·안전화·장갑 등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벌에 쏜 뒤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거나 뱀에 물렸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남부3군 소방 관계자들은 "벌초 전 주변 위험요인을 살피고 보호장비를 갖추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영동‧옥천‧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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