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산업단지 조감도.
[충북일보] 음성군이 용산산업단지의 정상화를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고금리와 함께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용산산단 공동주택(2필지)·상업(28필지)·지원(32필지) 용지 등이 분양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군 등 6개 주체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자금 흐름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공사 대금을 장기간 지급받지 못한 일부 공사업체의 SPC 계좌가 지난달 가압류되면서 자금 경색이 심화한 것이다.
이에 군은 SPC, 관계기관과 함께 가압류 해소 방안을 협의 중이다.
특히 SPC 이자 납부일(10월23일)을 앞두고 매입 확약(600억 원) 실행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군은 470억 원은 지방채로 발행하고 나머지 130억 원은 자체 군비로 충달하기로 하고 군의회 승인을 얻은 상태다.
군 관계자는 "600억 원 매입확약이 실행되더라도 민간업체의 부실 채무를 떠안는 구조는 아니다"며 "용산산단을 조성하면서 군이 대출은행에 지급 보증한 범위 내에서 지방채를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급한 금액에 상응해 금융기관이 보유한 SPC의 대출채권과 신탁수익권 등의 권리를 넘겨받게 되고, 이후 분양 수입과 미분양용지 활용 등을 통해 채권을 회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산산단 조성사업은 2016년 음성군과 현대엔지니어링, 교보증권 등 참여사 간 투자 협약, 지방재정 투자심사 통과(2018년), 산업단지계획 승인(2020년)을 거쳐 2021년 착공했다.
현재는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미분양된 주택, 상업용지와 달리, 산업용지는100% 분양돼 기업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시적 자금 문제를 조속히 해소해 적기 준공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며 "지방채 발행은 안전장치로 준비하는 등 군의 실질적인 재정 부담은 최대한 줄이면서 용산산단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