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 주민들의 척추·관절 질환을 살피기 위해 방문한 서울 세계로병원 의료진.
[충북일보] 서울의 전문병원 의료진이 단양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척추·관절 질환을 살폈다.
단양군과 의료 협약을 맺은 서울 세계로병원은 지난 13일 군 보건의료원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두 번째 무료 이동 진료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진료에는 사전 예약자 60명 가운데 55명이 참여했다.
관절센터와 척추센터 전문의료진이 직접 단양을 찾아 무릎과 척추 등 근골격계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와 상담을 했다.
진료 결과 대상자의 약 70~80%가 무릎관절 수술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
이 가운데 증상이 심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중증 환자도 17명에 달했다.
의료진은 환자별 증상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수술 필요 여부와 향후 치료 방향, 일상생활에서의 관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 필요한 경우 적절한 전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이동 진료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기 위해 제천이나 서울 등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단양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척추·관절 질환은 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은 증상을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진료를 통해 그동안 병원 방문을 미뤄온 주민들이 자신의 질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필요성을 파악할 기회가 됐다.
단양군은 앞으로도 의료 협약을 맺은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의 전문 진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로병원 의료진이 직접 단양을 찾아 군민들에게 전문 진료를 제공해 감사드린다"며 "치료를 미루거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협약 병원과 지속해서 협력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