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 수시 지원자 큰폭 증가…충북대 '예외'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분석
패키지 지원대학·등록금 0원·특성화 전략 '선전'
연이은 악재 충북대 지원자 -17.1% 급감
평균 경쟁률 10.9대1→ 8.54대1 하락

2026.09.13 15:34:04

[충북일보]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된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지원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성화지방대학(글로컬대학) 지정 취소에 이어 패키지 지원대학에도 선정되지 못한 충북대는 지원자가 줄어 평균 경쟁률도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대학 입학원서 접수 대행 사이트 유웨이어플라이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평균 9.0대1이었다. 

대학별로는 △경북대 13.19대1 △부산대 11.55대1 △충남대 9.58대1 △전북대 8.74대1 △충북대 8.54대 1 △경상국립대 8.09대1 △강원대 7.34대1 △전남대 6.64대1  △제주대 5.12대 1순으로 분석됐다.  

2026학년도 대비 △전북대(23.5%) △부산대(19.0%) △경상국립대(11.2%) △충남대(8.6%) △전남대(5.1%) △강원대(1.3%) △제주대(0.7%) 지원자는 증가했다. 반면 △충북대(-17.1%) △경북대(-0.9%) 지원자는 감소했다.

정부의 '국립대 등록금 0원' 정책으로 거점국립대 대부분의 경쟁률과 지원자가 증가한 모습이다.  

부산대와 충남대, 전남대는 최근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 효과로 지원자가 증가했고 전북대와 경상국립대는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환경, 농업생명 등 전공별 특성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충남대와 경쟁하는 충북대는 잇따른 악재에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충북대는 이번 수시에서 2천744명을 모집한 결과 2만3천440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8.54대 1로 2024학년도(8.59대1)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충북대는 2025학년도 수시에서는 11대1, 2026학년도에서는 10.9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충북대의 한 교수는 "최근 특성화지방대학 지정 취소, 패키지 지원대학 미선정 등으로 인근 충남대와 비교해 지원 선호도가 하락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11일 마감된 도내 4년제 대학의 수시 모집경쟁률(정원 외 포함)은 △가톨릭꽃동네대 5.05대1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10.48대1 △한국교통대 6.29대1 △극동대 4.83대1 △서원대 7.60대1 △세명대 4.64대1 △중원대 2.98대1 △청주교육대 8.3대1 △청주대 5.83대1 △한국교원대 6.07대1로 집계됐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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