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현직 충주시의원이 주민단체 관계자와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인 뒤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3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충주시 봉방동 주민단체 관계자 A씨는 지난 9일 밤 10시께 지역구 B시의원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이날 주민자치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다른 일행과 식사 및 술자리를 이어가던 중 의견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리에는 주민단체 관계자와 B시의원 등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자리에서 말다툼이 벌어진 뒤 먼저 자리를 나왔으며, 이후 B시의원이 따라와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B시의원이 자신의 목을 감아 골목으로 끌고 갔고, 이를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넘어지면서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팔꿈치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시의원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B시의원은 A씨가 계속 시비를 걸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으며, 이후 A씨가 자신을 따라와 대로변에서 목소리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쪽으로 가서 이야기하자는 취지로 A씨의 팔을 잡고 이끌었을 뿐 목을 감는 등 다른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당시 상황을 뒤따라온 일행들이 목격했다며 A씨가 넘어져 다친 경위에 대해서도 자신과의 폭행으로 발생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당시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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