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4선) 의원은 10일 "정부가 추진 중인 광주 군공항의 충주·서산·예천 공군기지 임시 분산배치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김형동(경북 안동·예천)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미 수십 년간 군 비행장 소음과 재산권 제약 등 각종 피해를 감내해 왔음에도 정부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추가적인 군 시설과 병력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방부가 임시배치 이후 추가적인 소음영향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시설과 병력을 먼저 배치한 뒤 소음 피해를 조사하고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행정"이라며 "주민 의견 수렴과 피해 영향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주를 비롯한 서산과 예천 주민들은 국가 안보를 위해 수십 년간 소음과 각종 제약을 감내해 왔다"며 "충분한 설명과 협의도 없이 또다시 지역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43만 충주·서산·예천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며 "정부가 주민들의 의견을 외면한 채 계획을 강행한다면 세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광주 군공항 임시 분산배치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고,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