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그동안 사업을 중단해왔던 현도면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공사에 대해 9일부터 공사중지 조치를 해제키로 했다.
8일 시 관계자는 "공사 중지 조치를 해제한 뒤 업체가 장비와 인력 등을 다시 투입해야 해 실제 작업이 시작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 건립공사는 입지 재선정 논란 등으로 지난 7월부터 중단돼왔다.
앞서 민선 8기 청주시는 생활자원회수센터를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부지에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곳은 청주시에서 발생한 여러 폐기물들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선별하는 곳으로 활용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와 산업단지 내의 일부 기업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난항을 겪었고 시의 사업 추진 결정으로 현재 15%의 공정률로 사업이 추진된 상태다.
그러다 민선 9기 청주시가 출범하면서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사업의 입지를 변경해야한다는 시정제안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인수위는 목적성, 입지적합성, 기술성, 경제성, 환경성, 주민수용성, 사회성 등 7개 부문 30개의 평가지표를 설정해 재검토를 진행했다.
입지 재결정 평가 결과 입지의 적합성은 1순위 휴암동(79점), 2순위 학천리(74점), 3순위 현도면(67점) 순으로 공개했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시는 입지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입지를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대해 이장섭 청주시장은 입지를 변경할 경우 공사 기간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 새로운 입지의 경우 부지면적의 공간적인 부족문제, 이미 기투자된 공사비의 재정적 손실 등을 입지 변경 불가의 이유로 밝혔다.
그러자 현도면 주민들은 센터 조성을 그대로 현도면에 강행한다는 시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위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