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품은 취급하지 않습니다"…농어촌공사 보은지사 '날것의 연구소' 출범

정답 전달 대신 질문·경험 공유…문학·AI 넘나들며 조직 내 소통 실험

2026.09.08 13:48:44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 직원들이 '날것의 연구소(RAW LAB)' 활동을 통해 일상과 사회에서 발견한 질문을 공유하며 새로운 조직 내 소통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충북일보] "가공품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정답을 가르치는 대신 구성원들이 각자의 질문을 꺼내 함께 답을 찾아가는 이색 조직문화 실험이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에서 시작됐다.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는 9월 조직문화 학습주제인 '소통과 신뢰'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기 위한 학습팀 '날것의 연구소(RAW LAB)'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미 잘 다듬어진 모범답안을 반복하는 기존 학습방식에서 벗어나 구성원이 일상과 사회에서 발견한 궁금증과 관심사를 직접 가져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활동은 '사람공부·세상공부·신문물' 세 축으로 진행한다. 문학·영화·드라마와 일상 속 관계를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사회·문화 변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살핀다. AI 등 새로운 기술과 문화도 직접 경험한다.

보은지사 관계자는 "좋은 말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질문을 꺼내고 직접 경험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발견하는 작은 연구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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