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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반세기 동안 충북 고교 축구의 요람 역할을 해온 청주 운호고등학교 축구부가 결국 해체 수순을 밟는다.
7일 열린 충북교육청 학교체육진흥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운호고 축구부 해체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학교 측은 학내 구성원 의견 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축구 지정 종목 해제 안건을 의결한 바 있으며 이번 교육청 최종 심의 통과로 해체가 확정됐다.
운호고 축구부는 지난 1973년 창단된 이후 다수의 축구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그러나 선수 수급의 한계를 비롯해 프로구단과의 위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권한과 책임의 불일치 등 구조적인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구단이 운영을 주도하면서도 학사 관리와 안전사고 등 실질적인 책임은 학교가 떠안는 운영 구조가 개선 한계로 지적됐다.
양측은 지난해 한 차례 갈등 끝에 해체 결정을 1년간 유예하고 대안을 모색했으나, 근본적인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최종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도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는 팀 해체에 따른 재학생 및 선수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전학 지원 등 원활한 후속 조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소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