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대표 농업문화축제인 '2026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10월 2일 개막을 앞두고 한층 더 풍성해진 콘텐츠와 달라진 모습으로 관람객 맞이 막바지 채비에 나섰다.
시는 올해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고유의 농업문화축제 정체성을 확고히 유지하면서도, 남녀노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체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젊은 층과 MZ세대까지 품어내는 '트렌디한 감성 축제'로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한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야간 콘텐츠의 대폭 강화다. 축제 최초로 도입되는 '야간 레이저쇼'는 오창의 가을 밤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해 낮과는 또 다른 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시민화합 8090 슈퍼콘서트'를 연계 개최해 3050세대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1020 젊은 층에게는 힙한 '뉴트로' 문화를 전달하며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
시는 이를 통해 낮 동안 농산물 구매와 체험을 즐긴 관람객들이 밤에도 축제장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축제 본연의 즐거움인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청원생명 쌀밥집과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지역 농가들이 직접 수확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축산단체가 참여하는 판매장에서는 한우, 돼지 등 신선한 축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며, 구매 후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축산물 셀프식당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 부스와 청년 창업 판매 부스도 함께 마련돼 가치 소비와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전통 농업 체험과 드론 체험 등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화합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다. 축제 기간 중 청주시 4개 구 구민과 관람객이 함께 오창저수지 국가생태탐방로를 걷는 '시민화합 라디엔티어링 걷기대회'가 진행돼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풍성한 공연과 폐막식까지 열흘간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관람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도 완료됐다. 매년 반복되던 주차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총 4천대 규모의 내·외부 주차장을 확보했다.
또한 관람객 동선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주 무대와 주차장 바닥 환경을 보강하고 쉼터 공간도 넓게 확보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시는 다중운집 재난 예방을 위한 사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 후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이어 개막 전 행정안전부, 충북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축제장 시설 및 안전 대책을 차질 없이 점검할 예정이며, 축제 기간에도 교통·위생·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6 청원생명축제는 우수한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야간 레이저쇼와 8090 슈퍼콘서트 등 젊은 층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을의 풍성함과 낭만이 가득한 청원생명축제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