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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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재명 정부의 3관 사관학교 통합 추진에 대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공군 장교 출신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를 참석한 뒤 오후에 청주 공군사관학교를 직접 찾아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공군사관학교에서 군사훈련처를 둘러보고 AI 파일럿 매치 시뮬레이션 시연을 참관했다.
장 대표는 이 학교에서 교관으로 복무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예전에 근무했던 곳을 다시 본다는 기쁨도 있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또 한편으론 무거운 마음으로 공사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제가 생도들과 함께하면서 느꼈던 열정과 애국심, 명예심과 자부심을 돌이켜보면 지금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3군 사관학교 통폐합 논의가 얼마나 무모한 일이고 대한민국 미래에 위협이 되는지 말로 다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 명운과 직결된 3군 사관학교 통합 논의를 이렇게 진행한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온 많은 분과 지금도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군인들, 학업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생도들과 함께 3군 사관학교 통합을 반드시 막아내고 안보와 국방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함께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간사인 임종득 의원 주최로 열린 '육해공 사관학교 통폐합 대안 세미나'에서도 "(사관학교 통합의) 그 목표가 국방 붕괴라고 생각한다"며 "말은 명분이지만 목표는 국군의 힘을 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방력이 세계 5위라고 하지만 머리 위 러시아가 2위, 중국이 3위"라며 "이들을 등에 업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한미동맹을 무너뜨리고 군사력을 약화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 추진 절차와 관련해서는 "안규백 장관은 공청회에 얼굴도 내놓지 않았다"며 "2차 공청회는 일정도 안 잡혔는데 10월 세부 계획은 예정대로 하겠다고 한다. 결코 해선 안 되는 일, 해도 10년이 모자랄 일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끝을 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전 대상지인 자운대를 두고는 "활주로가 없다. 통합교육을 하든 개별교육을 하든 이런 환경에서 장교를 양성하는 곳은 없다"며 "국민의힘은 국방 농단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정기국회에서 이 대통령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오는 11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