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모든 곳이 도서관…'독서교육도시, 충북' 첫발

충북도교육청, 청주오스코서 비전 선포식
김애란 작가 초청 강연·백일장·필사 체험 등 진행
지자체와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 생태계 구축

2026.09.03 16:20:38

'2026 독서교육도시, 충북 선포식'이 3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하늘 아래 모든 곳이 우리 아이들의 도서관'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지속 가능한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하늘 아래 모든 곳이 우리 아이들의 도서관'을 비전으로 한 '독서교육도시, 충북'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 생태계가 구축된다.

충북도교육청은 3일 청주오스코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독서교육도시, 충북 선포식'을 개최하고 충북형 독서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충북도, 청주시 등 11개 시·군을 비롯해 학교, 교육도서관, 공공도서관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해 '시민이 특별해지는 힘 '책으로 행복한 청주',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나누며 책으로 하나 되는 충주', '책으로 배우고 문화로 누리며 함께 미래를 여는 보은' 등 지역별 독서 비전을 공유했다.

3일 '2026 독서교육도시, 충북 선포식'이 열린 청주오스코를 찾은 글로벌선진학교 학생들이 학생작가 출판도서 전시 코너에 전시된 책을 살펴보고 있다.

ⓒ안혜주기자
선포식은 '나에게 책이란' 영상 상영에 이어 오창고등학교 김동인·변지우(3학년) 학생과 이유숙 교사가 참여한 '독서의 힘' 북토크로 문을 열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다시, 책으로'를 주제로 한 강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일수록 책을 깊이 읽고 스스로 생각하며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과 교사, 주요 내빈들은 '독서교육도시, 충북'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충북의 독서생태계를 상징하는 '점·선·면' 세리머니를 펼쳤다.

'점·선·면' 세리머니는 각자의 자리에서 시작된 독서의 '점'이 모여 학교와 가정까지 '선'으로 이어지고 충북 전체를 아우르는 '면'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독서생태계의 가치를 담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책봄 학생백일장'과 '독서퍼즐골든벨', 김애란 작가의 '독서의 쓸모-좋은 삶을 위한 읽기의 가치' 강연이 이어졌다.

3일 '2026 독서교육도시, 충북 선포식'이 열린 청주오스코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단양교육도서관의 독서체험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나만의 스탬프를 만들고 있다.

ⓒ안혜주기자
지자체 공공도서관과 함께하는 독서체험부스, 다채움 '채움책방' 전자책 체험, '필사 뷔페', 학생작가 출판도서와 독서교육 활동 결과물 전시 등 학생과 도민이 직접 읽고 쓰고 표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오송고등학교 주예설(1학년) 학생은 '필사 뷔페'에서 류시화 시인의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에 수록된 '벌레의 별'을 필사했다.

주예설 학생은 "저는 시를 짧게 쓰는 편인데 류 시인의 시를 보며 긴 시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부터 인문고전 중심 독서교육 정책인 '언제나 책봄'을 펼쳐온 도교육청은 선포식 이후 △삶의 힘이 되는 실천적 독서 △경계를 넘어 모두가 누리는 독서 △AI 시대를 읽어내는 비판적 독서 △지역과 연대하는 독서생태계를 중심으로 충북형 독서교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와 11개 시·군과 독서 공동의제를 구체화하고 학교·가정·도서관·지역사회의 독서 자원과 정책을 연계한 '독서교육도시, 충북'을 충북 전역으로 확산한다.

윤 교육감은 "한 아이의 독서가 한 학교의 문화가 되고 학교의 실천이 가정과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독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