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업무 자동화 시범 구축과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3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2026년 세종교육 AI 업무 현장 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지원단원 2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장 지원단은 AI을 활용해 교직원의 행정업무 불편을 해결하고, 학교 현장에 필요한 업무 자동화·간소화 도구를 직접 개발하기 위해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AI 활용 경험과 역량, 개발 희망 과제, 참여 여건과 의지 등 3개 영역에 대한 심사를 거쳐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유·초·중·고·특수교사뿐만 아니라 원감, 교무실무사, 행정실 주무관 등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업무를 두루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에 이어 지원단 운영 계획 안내와 지원단원 3명의 개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반곡초 황도연 교사는 회원 3천500여 명이 이용하는 교육용 웹서비스 '에듀베이지'를 개발·운영한 경험을 소개했다. 해밀고 윤현준 교사는 교육용 수학 게임 플랫폼을 개발해 수업 현장에 보급한 사례를, 황대연 교사는 교육 활동 및 업무 편의도구를 개발하고 보급 활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현장 지원단은 12월까지 학교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업무 자동화·간소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한다.
개발 과제는 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직원이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한다. 공문서 초안 작성, 자료 취합·통계, 학사 일정 관리 등이 주요 개발 분야로 꼽힌다.
지원단에게는 원활한 개발 활동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도구 사용권이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개발된 프로그램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내 학교에 공유하고, 12월 우수 사례를 모은 사례집을 발간해 전 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월 '2026년 교직원 AI·데이터 역량 강화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교직원에게 생성형 인공지능 계정 670여 개를 보급하고 직종별 맞춤형 교육 등 AI 활용 기반을 마련해 왔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교육감 공약인 'AI를 활용한 교직원 행정업무 간소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AI 행정업무 간소화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장 지원단은 추진단의 첫 실행 과제로, 앞으로 업무 자동화 시범 구축과 자체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연희 부교육감은 "업무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일을 직접 하는 교직원"이라며 "교직원이 직접 만든 AI 도구가 학교 현장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더 많은 학교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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