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최고회의서 김어준 유튜브 방송 울려 '당황'

김민석 대표 휴대전화서 10초 정도 오디오 송출돼
앞선 모두발언서 '민주당TV' 홍보… 신경전 벌이나

2026.09.02 13:59:49

김민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세종시청에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병도(왼쪽) 원내대표가 발언하는 사이 개인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2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김어준 유튜브 방송의 오디오가 갑자기 회의장에 울려 퍼지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한민수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는 데 김민석 대표의 휴대전화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오디오가 갑자기 회의장에 울려 퍼졌고, 이에 김 대표가 당황해하며 휴대전화를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회의장에 있던 한 기자는 "한민수 최고위원이 발언하는 중간에 10초 정도 김어준 유튜브 방송 소리가 나왔고, '김민석' 이라는 단어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모두발언을 마친 뒤,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과정 등 회의 중간중간 개인 휴대전화를 보는 모습이 여러차례 포착됐다.

그는 이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모두발언에서 전날 첫 방송을 시작한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민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TV는) 당 공식 기조방송이라 앞으로도 민주 개혁 진영의 여러 미디어와 함께 협력하며 당 기조를 잘 전하고 민주 진영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티는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을 부탁드린다"며 "아마 적절한 시기에 우리 최고위원 전원이 게스트로 한번 하는 것도 날짜를 잡아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한다. 최고위원 전체가 수다를 떨도록 하겠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민티)'의 첫 방송을 1일 내보냈다. 김민석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출범을 지시한 채널로, 당의 공식 기조를 직접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첫 방송에 출연해 민티를 직접 홍보했다. 하지만 친여 성향 지지층에서 영향력이 큰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하면서 지지자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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