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오는 10월까지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1일 많은 차량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10월까지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지난 20년간 타당성 검토만 반복하며 지연돼온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염원을 결집하기 위해서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은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중부 증평~호법, 경부 회덕~청주 구간 예비타당성조사와 중부 서청주~증평 구간 타당성재조사 착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이들 조사의 통과를 위해 각 시·군, 충북연구원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정책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서명운동을 통해 도민과 지역 기업들의 사업 추진 의지를 피력한다는 전략이다.
서명은 네이버 폼과 QR코드, 도·시군 홈페이지 팝업 배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 범도민 서명운동 포스터.
ⓒ충북도
도와 시·군 민원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종합복지관, 고속도로 휴게소에 오프라인 서명부도 비치할 예정이다.
청주·진천·음성 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주요 기업 임직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이·통장 회의, 반상회보, 현수막 등을 통해 범도민적 참여 열기도 북돋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서명 결과를 취합해 오는 10월 말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중부고속도로는 하루 평균 교통량이 최대 8만4천대로 적정 용량(5만3천대/일)을 크게 웃돌아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청주·진천·음성 일대 산업단지가 2001년 21개에서 2026년 현재 78개로 급증하면서 화물차 비율이 30∼34%에 이르고 있다.
증평~호법 구간 확장 사업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증평IC부터 경기도 이천시 호법JCT까지 54.2㎞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늘리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조4천억 원 규모다.
서청주IC에서 증평IC까지 15.8㎞ 구간 확장은 4차로를 6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2001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했으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업 추진과 중단이 반복됐다.
경부고속도로 확장은 대전 대덕구 신대동 회덕 JCT에서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JCT 구간을 기존 8차로에서 10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총길이는 18.9㎞이다.
국토 남북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축인 경부고속도로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일부 구간의 혼잡이 전국 교통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는 이유도 있다.
특히 이 구간의 서비스 수준은 D~E등급으로 간선도로 기능이 거의 상실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혜옥 도 균형건설국장은 "20년간 지연된 도민 숙원사업이 이번 타당성조사에서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166만 도민과 기업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