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고속철 이용 더 편리해진다…KTX·SRT 통합으로 좌석 늘고 요금 절감

오송~동대구 등 통합 노선⋯기존 KTX 요금 10% 인하
오는 2027년부터 평택~오송 2복선화 연계 좌석 지속 확대

2026.08.31 16:16:25

[충북일보] 내달 1일부터 KTX와 SRT 통합운행이 본격 시작된다. 이번 통합에 따라 좌석 공급 확대와 운임·마일리지 개선, 통합 예매 서비스 등의 변화가 시행될 예정이다.

31일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에스알(SR)의 기관 통합을 완료하고 KTX·SRT 통합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한 뒤 사업양수도 인가, 철도사업계획 변경,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등 필요한 법정·행정절차 모두 마쳤다.

코레일은 기존 조직 내에 SR 업무를 승계하는 '통합사업관리부문'을 한시적으로 설치하고,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에 필요한 자율적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통합사업관리 부문은 최대 3년간 운영되며, 1년 후 통합 이행 정도와 조직 안정화 상황 등을 평가해 운영 기간을 결정할 계획이다.

인력 부문은 SR 직원의 기존 근로조건 유지 등을 전제로 포괄 고용승계하고, 고용·직무·보수·복지 등 세부사항은 노사 협의를 통해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9월 1일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고속철도는 주중 하루 약 1만5천 석, 주말 최대 약 1만7천 석을 추가 공급한다. 수서축 좌석은 약 30% 확대된다.

KTX운임료는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해 평균 10% 인하되며, 수서축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 마일리지를 적립한다.

이달까지 기준 오송에서 동대구로 향하는 KTX노선은 어른 일반 2만4천800원, SRT노선은 2만2천100원이다.

동일 노선 대상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통합 KTX 요금은 2만2천300원으로 기존 대비 10% 감액됐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부터 기존 KTX-산천 대비 편성당 약 90석 많은 신규 고속철도 차량 31편성(1편성당 8량, 500석)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등 철도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고속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공급을 지속 확대한다.

좌석공급 확대에 따른 운송 수입,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점검해 국민 편익과 코레일의 재무 건전성도 균형 있게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열차 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기관사 교육·훈련, 중련열차 연결·분리 작업, 이례 상황 대응, 역사 혼잡관리 등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비상대응반도 상시 운영하며 다음 달에는 수서고속선 비상 대응 종합훈련도 시행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통합의 출발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면서 "국민께서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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