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호우특보에 차량 침수 등 피해 잇따라

30~31일 충북 50~100㎜ 비…많은 곳 150㎜ 이상
청주기상지청, "하천 범람·저지대 침수 등 주의"

2026.08.30 15:24:22

주말 동안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30일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31일까지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 28일 오후 한때 충북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활동으로 모두 1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도로 5건, 토사·낙석 4건, 기타 4건, 나무 쓰러짐 3건, 배수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 23분께 청주 서문교 인근 하상도로에서 차량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8일 오후 5시 23분께 청주 서문교 인근 하상도로에서 차량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청주동부소방서는 현장 확인 결과 차량 5대가 물에 잠긴 것을 확인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3시 31분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유관기관이 현장을 확인한 뒤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28일 밤 10시 30분 기준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청주 81.5㎜, 속리산(보은) 62.5㎜, 옥천 61.0㎜, 추풍령(영동) 58.8㎜, 진천 57.0㎜를 기록했다.

비는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이후 다시 내릴 가능성이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도내 지역에 30일부터 31일 밤까지 50~100mm의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 집중시간은 30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와 31일 오전 0시부터 3시까지로, 이 시간대에는 시간당 20~30㎜의 비가 예상된다. 

31일 오전 3시부터 9시까지도 20~30㎜의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5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비가 고온다습한 공기와 한랭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내리는 것으로, 좁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이나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는 고립될 수 있는 만큼 출입을 피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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