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충주예총
[충북일보] 충주에서 전국 가야금 연주자들이 모여 기량을 겨룬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주예총이 주최하고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49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충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 명의 연주자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일반부 본선에서는 윤소현씨가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윤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와 전문사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국립국악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학부에서는 설현서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고등부 김태완 군이 충청북도지사상을, 중등부 원소현 양이 충청북도교육감상을, 초등부 홍서윤 양이 충주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중등부 중주 대상에 충주여자중학교, 초등부 중주 대상에 국원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천290만 원으로, 일반부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통령상을 받은 윤씨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겸손하게 음악을 공부하고 나만의 음악을 진솔하게 들려주는 연주자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예총 최내현 회장은 "가야금을 사랑하는 많은 연주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륵의 정신을 이어가고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는 우륵의 정신을 기리고 국악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197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전국 규모의 가야금 경연대회다.
수상자인 윤소현씨와 설현서씨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충주탄금공원에서 열리는 2026 제54회 우륵문화제에서 수상기념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